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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속한 동료들' 소사, 10G 연속 QS 호투에도 3연패 불운

기사입력 2018.05.19 20:03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 헨리 소사가 10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3연패의 멍에를 썼다.

LG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5차전에서 1-2로 석패했다.이날 패배로 LG는 최근 2연패와 한화전 6연패에 빠졌다. 이날 선발투수로 등판한 소사는 7이닝 5피안타(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면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로 호투했다. 10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의 놀라운 성적이었다.

1회부터 점수를 내줬다. 선두 이용규와의 8구 승부 끝에 이용규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소사는 정근우에게 좌전 2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송광민을 3루수 땅볼로 처리했으나 호잉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며 주자 1·2루가 됐고, 김태균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정근우의 득점을 허용했다. 소사는 이성열을 삼진 처리하고 1회를 끝냈다.

소사는 2회 안정을 찾고 하주석 삼진, 최진행 유격수 땅볼, 지성준 1루수 파울플라이로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3회에는 이용규 삼진, 정근우 중견수 뜬공 뒤 송광민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호잉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매조졌다. 4회는 김태균과 이성열, 하주석 모두 내야 땅볼로 깔끔했다.

5회에는 한 점을 더 내줬다. 선두 최진행에게 좌전 2루타를 맞은 소사는 곧바로 지성준에게도 중전안타를 내주면서 점수를 잃었다. 하지만 이용규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며 단숨에 2아웃을 잡았고, 정근우의 유격수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6회 송광민과 호잉 내야 뜬공, 김태균 유격수 땅볼로 공 6개만 던지고 이닝을 끝낸 소사는 7회에도 이성열과 하주석을 각각 삼진, 2루수 땅볼로 잡은 후 최진행에 볼넷을 내줬지만 지성준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후 소사는 8회부터 김지용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날 총 100개의 공을 던진 소사는 최고 154km/h 직구에 슬라이더와 포크볼, 커브를 섞어 던져 한화 타선을 상대했다. 하지만 타자들이 소사를 돕지 못했다. 상대 선발 키버스 샘슨에 묶인 LG 타자들은 6회 한 점을 내는 데 그쳤고, 결국 소사는 10경기 퀄리티스타트를 하고도 3경기 연속 패전투수가 돼야 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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