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고척돔 WBC 1라운드 개최, 세부 조율 중"

[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세부 내용을 조율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주도하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를 대한민국에서 볼 수 있게 됐다. 대한민국 최초 돔 구장인 서울 고척스카이돔 건설과 맞물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야구 국제 대회인 WBC 1라운드 개최를 요청했었고, 성사 단계에 와있다.

3월에 대회가 진행되는 일정상 대한민국은 추운 날씨로 인하여 야구 대회를 개최하기 적합하지 않았다. 그러나 고척스카이돔이 개장을 했고, 국제 야구에서 대한민국이 차리하는 비중을 고려했을 때 제 4회 대회의 대한민국 개최는 유력했다. 또한 제 4회 대회에서 대한민국이 1라운드 개최가 급물살을 탄 것은 대만의 유치 신청 철회도 한 몫을 했다.

KBO 관계자는 "(제 4회 WBC) 1라운드를 고척돔에서 개최하는 방안이 성사 단계에 와있다"라며 "지금 세부 내용을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한민국은 2006년 제 1회 대회에서 4강 진출에 성공했고, 2009년 열렸던 제 2회 대회에서는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국제 대회에서의 경쟁력을 과시한 바 있다. 그러나 제 3회 WBC에서 대한민국은 대만에서 열린 본선 1라운드를 통과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직전 대회에서의 설욕을 노리는 대한민국은 홈에서 WBC 1라운드를 치를 수 있게 됐다. 한국은 대만과 네덜란드 그리고 다른 지역 예선 통과 팀과 한 조를 꾸릴 전망이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