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8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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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이닝 출루 허용' 소사, 두산전 4⅓이닝 2실점

기사입력 2016.03.26 14:36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LG 트윈스의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31)가 시범경기 마지막 선발 등판에서 매 이닝 주자 출루를 허용하며 난조를 보였다.

소사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와의 맞대결에서 LG의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페이스가 좋았던 소사는 앞선 시범경기 3번의 등판에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오고 있었다. 첫 등판에서 KIA를 상대로 4이닝 무실점, 두번째 등판에서는 한화를 상대로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세번째 등판이었던 SK전에서는 4⅔이닝을 소화하며 5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위기 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이날 소사는 두산 타자들의 날카로운 타격에 고전했다. 1회부터 매 이닝 주자 출루를 허용하며 위기를 자초했다. 1회초 2아웃을 잘 잡고 민병헌에게 첫 피안타를 내준 소사는 오재일과의 풀카운트 승부에서도 볼넷을 허용했다. 실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으나 주자 2명 출루 이후 폭투가 나오는 등 불안감을 더했다.

2회에도 2아웃 주자 1루 상황에서 1루 주자의 2루 도루를 막지 못했고, 9번 타자 김재호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했다. 

3회에는 2아웃 이후 5번 타자 양의지가 1루수 옆을 스치고 지나가는 우익수 오른쪽 방면 깊숙한 2루타를 터트렸지만, 소사가 오재원과의 풀카운트 승부에서 헛스윙 삼진을 유도해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소사는 4회에도 고전했다. 박건우와 최주환은 외야 뜬공으로 잘 처리했다. 하지만 김재호에게 볼넷을 내준 것이 화근이었다. 이번에도 1루 주자의 2루 도루를 막지 못했고, 허경민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깊숙한 3루타를 얻어 맞으며 또 1점을 내줬다. 

5회에도 마운드를 지킨 소사는 선두 타자 민병헌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한 후 진해수와 교체됐다. 총 투구수는 95개. 최종 기록은 4⅓이닝 5피안타 3볼넷 2탈삼진 2실점.

NYR@xportsnews.com/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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