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9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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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남' 양의지 "결혼하니까 다르네요"

기사입력 2015.01.15 13:10 / 기사수정 2015.01.15 14:01

조은혜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공항, 조은혜 기자] '두산의 안방마님' 양의지(28,두산)가 달콤한 신혼 생활을 잠시 접고 스프링캠프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김태형 감독을 필두로 한 두산 베어스 선수단은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했다. 두산은 피오리아에서 캠프를 차린 후 다음달 중순 일본으로 넘어간다. 당연히 지난해 생애 첫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획득한 양의지도 함께였다.

지난달 7년간 열애한 연인과 결혼식을 올린 양의지는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가느라 골든글러브 시상식에도 참석하지 못했었다. 당시 미리 준비한 영상 수상 소감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출국전 공항에서 만난 양의지는 "결혼해서 스프링캠프를 가니까 다르긴 다르다"며 "아내가 짐을 잘 챙겨줬다"고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걱정은 있었다. 결혼 준비, 신혼여행 등으로 예년보다 준비를 넉넉히 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했다. "신혼여행을 다녀오느라 준비를 할 시간이 부족했다"는 양의지는 "캠프에서 감독님, 코치님들, 선수들과 이야기를 많이해서 팀 돌아가는 상황을 잘 파악하고 시즌에 들어가고 싶다. 무엇보다 아프지 않고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최근 김태형 감독은 '주전 포수 양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에 양의지는 "열심히 해서 감독님 기대에 부끄럽지 않게 하겠다. 주전 보장을 해주신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서 계속 기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 마음을 단단히 먹었다"며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에도 팀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는 양의지는 "올해 전력 보강이 된 만큼 어린 선수들이 전지훈련에서 잘 성장한다면 팀이 더 탄탄해질 것 같다"고 내다봤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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