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국제공항, 조영준 기자] '명사수' 진종오(33, KT)가 금의환향했다.
런던올림픽에서 2관왕에 등극한 진종오가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진종오를 비롯한 사격대표팀은 한국 선수단 중 가장 먼저 고국에 돌아왔다.
수많은 카메라 세례에 다소 당황한 진종오는 이내 침착함을 되찾으며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도 많이 성원해주셨는데 이번에는 더욱 많은 분들이 공항에 오신 것 같다"며, "그동안 많이 성원해 주신 분들과 이렇게 축하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진종오는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대회 첫 날 남자 사격 10m 권총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긴 그는 지난 5일 열린 50m 권총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해 2관왕에 등극했다.
이날 진종오를 지롯해 여자 사격 25m 권총 금메달리스트인 김장미(20, 부산시청)와 사격 50m 권총 은메달리스트인 최영래와 남자사격 50m 소총 3자세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김종현 등이 함께 귀국했다.
진종오는 "모든 분들이 금메달에만 관심을 가지시는데 메달 색깔에 관계없이 모두 축하해주셨으면 감사하겠다"라는 말을 남겼다.
금의환향한 사격대표팀은 오는 14일 올림픽 대표팀 공식 기자회견 및 환영행사에 참여한다.
[사진 = 진종오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