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임재형 기자) WH게이밍이 광동이 기다리고 있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를 향해 순항 중이다.
WH게이밍은 29일 오후 서울 잠실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4 FC온라인 eK리그 챔피언십' 시즌2 플레이오프 1라운드 젠지와 1, 2세트 경기서 각각 3-2, 4-1로 승리하면서 종합 스코어 2-0 우위를 점했다. 종합 순위 3위 WH게이밍은 4위 젠지를 상대로 먼저 압박에 나서면서 2라운드 진출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1세트 팀전부터 WH게이밍은 접전 끝에 기선 제압에 성공하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원주-이상민을 출전시킨 WH게이밍은 박세영-윤창근의 젠지를 맞아 4-4-2 포메이션으로 로스터를 구성했다. 먼저 공세를 펼친 팀은 젠지다. 반 바스텐의 돌파로 첫 득점을 기록한 젠지는 이번엔 루드 굴리트로 빠른 우위를 점했다.
심리적으로 압박 받을 수 있는 상황에서 WH게이밍은 빠르게 반격에 나섰다. 빌드업 이후 중거리슛으로 공격의 물꼬를 튼 WH게이밍은 세트피스 플레이와 함께 전반전에 동점을 맞췄다. 후반전까지 치열한 전술이 오가는 상황에서 먼저 미소를 지은 팀은 WH게이밍이다. WH게이밍은 루드 굴리트의 쐐기골로 3-2 스코어를 만들어내면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서는 WH게이밍, 젠지가 각각 이상민, 변우진을 출전시켰다. WH게이밍은 이상민을 출전시켜 흐름 굳히기를 노렸는데, 이같은 전략이 제대로 적중했다. 전반전부터 골을 몰아친 이상민은 변우진이 좀처럼 반격을 펼치지 못하도록 만들었다.
적은 점유율에도 5번의 유효슈팅을 날카롭게 날린 이상민은 결국 4-1 압도적인 스코어로 2세트를 마무리하면서 WH게이밍에 완벽한 상승세를 부여했다. 세트 스코어 0-2 수세에 몰린 젠지는 3세트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상황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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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