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학교 폭력 피해 사실을 폭로하며 서울과학고를 자퇴한 백강현 군이 다시금 '영재'의 면모를 자랑했다.
백강현 군은 지난 20일 "제가 만든 스마트폰 게임 홍보차 유튜브에 영상 올렸습니다. 많은 시청 부탁드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백강현 군은 브이 포즈를 취하며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한 네티즌이 게임이 발매된 게 맞냐는 질문을 남기자 백강현 군은 "게임은 내년 1월 출시 예정"이라고 답글을 남겼다.
지난 10일 서울과학고를 자퇴한 후 1년 3개월 만에 근황을 전했던 백강현 군이 열흘 만에 다시금 인사를 전하자 많은 이들이 응원의 글을 남기고 있다.
2012년생으로 만 12세인 백강현 군은 2015년 '놀라운 대회 스타킹', 2016년 '영재발굴단'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IQ는 멘사 코리아 기준 204라는 사실이 드러나 상위 0.00001%의 영재라는 것으로 유명세를 탔다.
지난해 3월 서울과학고에 입학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화제가 됐으나, 입학 5개월 만인 8월에 유튜브를 통해 자퇴 사실을 알렸다. 당시 백강현 군의 부친이 아들의 자퇴 배경에는 학교폭력이 있었다고 폭로해 논란이 일었다.
또한 백강현 군의 부친은 "저와 강현이는 집사람이 옆에 없으면 굶어 죽어야 할 형편이다. 국가에서 나오는 연금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했다.
사진= 백정현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