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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독한 19금 신고식…시그니처 지원, 정말 몰랐을까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6.21 12:30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그룹 시그니처의 멤버 지원이 성희롱성 발언을 들으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 갑작스러운 사고처럼 느껴지기보다는 언젠가 겪을 예고된 수순이라는 반응이다. 

지원은 지난 19일 공개된 탁재훈의 유튜브 채널 '노빠꾸탁재훈'에 인턴 MC로 첫 출연을 했다. 처음부터 쉽지 않은 상대인 오구라 유나와 다나카가 게스트로 출연했고, 오구라 유나는 AV 배우로 활동했던 만큼 자신의 신작 홍보부터 다양한 성 관련 언급을 이어갔다. 

이날 탁재훈은 "지난번 예원 기억나냐. 일본에서 대박 나기 힘들다고 하지 않았냐"며 "지원 기록관을 볼 땐 어떠냐"고 물었다. 오구라 유나는 "인기 많을 거 같다. 몸매가 좋으니까. 꼭 데뷔해달라"며 "진짜 톱배우가 (될 거 같다) 내가 도와주겠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컴백까지 하고 활동하고 있는 현직 걸그룹인 지원에게 마치 'AV 배우로 데뷔하라'는 듯한 오구라 유나의 칭찬 섞인 농담은 예상대로 논란이 됐다. 많은 이들이 해당 발언에 불쾌감을 표현했으며, 도를 넘어선 '노빠꾸'를 향한 질타로 이어지고 있다. 



지원은 성희롱 발언을 듣게 된 피해자가 됐으나 최근 행보에 대한 의문은 뒤따른다. 2020년 시그니처 멤버로 데뷔한 지원은 최근 웹 예능과 다양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볼륨감 있는 몸매로 화제가 되며 상승세에 올랐다. 

이미 '노빠꾸'에 게스트로 출연하며 19금 분위기를 익히기도 했던 지원은 인턴 MC로 출연하며 사실상 19금 예능인 '노빠꾸'에 본격적으로 합류했다. 오구라 유나가 아니더라도 언제든 19금 토크의 중심에 설 가능성이 높았다. 

여기에 지원 자신도 '노빠꾸'를 통해 "워터밤에 출연하고 싶다"며 권은비에 이어 차세대 '워터밤 여신'을 노리고 있을 만큼 자신의 섹시한 매력을 내세울 준비가 된 것. 이러한 여성 스타들의 행보가 성 상품화가 아니냐는 지적이 수차례 있었음에도 지원은 거침없이 자신을 드러내고 논란 가까이에 다가서고 있다. 

아직 그룹의 이름을 대중 앞에 많이 알리지 못했던 만큼 시그니처 지원의 행보는 불가피한 선택으로도 보인다. 하지만 혹독한 19금 신고식을 치르며 대중들에게 시그니처 지원의 이름을 알리게 된 상황을 팬들 또한 응원할지는 미지수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노빠꾸탁재훈'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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