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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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 0.95' 철벽 한국 마운드, U-23 야구월드컵 지배한다

기사입력 2022.10.21 10:26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이연수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야구 대표팀이 '2022 세계야구소프트볼 연맹 U-23 야구월드컵'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대만 타이페이의 천목 야구장에서 열린 야구월드컵 슈퍼라운드 1차전 대만과의 경기에서 6-2로 이겼다. 

리드오프 양승혁이 3타수 1안타 2타점, 포수 손성빈이 2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1볼넷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공격의 중심을 잡았고 조세진도 2볼넷 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김도현이 2이닝 3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고전했지만 뒤이어 등판한 이준호가 2⅓이닝 무실점, 이기선 ⅔이닝 무실점, 김규연과 성동현이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대만 타선을 잠재웠다.

한국은 예선을 5전 전승으로 통과하며 B조 1위로 슈퍼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대만전 승리로 6연승을 질주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선전의 배경에는 철벽 마운드가 있다. 한국은 이번 대회 기간 6경기 44이닝 동안 단 7실점(6자책)만 내줬다. 팀 평균자책점 0.95로 11개 참가국 중 가장 탄탄한 투수진을 자랑하는 중이다. 팀 타율 0.189로 타자들이 고전하고 있지만 야구는 투수놀음이라는 말을 증명하듯 선발, 불펜할 것 없이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순항 중이다.

올해 야구월드컵이 전체적으로 투고타저 경향을 보이고 있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한국 투수들의 피칭이 더욱 돋보인다. 좌완 이상영은 13이닝 무실점 2승 무패, 한승주 6이닝 1실점, 김기정 5이닝 무실점 등 주축 선수들이 좋은 컨디션을 과시하고 있다.

한편 한국은 21일 오후 일본과 슈퍼라운드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사진=WBSC 공식 홈페이지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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