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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년 전 오늘의 XP] '2019 KBO 신인드래프트' 이대은 1순위 KT행-이학주 2순위 삼성행 '해외파 초강세'

기사입력 2021.09.10 07:00



본 기획 연재에서는 연예·스포츠 현장에서 엑스포츠뉴스가 함께한 'n년 전 오늘'을 사진으로 돌아봅니다.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2018년 9월 10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19 KBO 신인 드래프트'를 열었다.

이날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한 선수들은 모두 1072명이었다.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 805명, 대학교 졸업 예정자 257명, 해외 아마 및 프로 출신 등 기타 선수 10명이 프로 구단의 선택을 기다렸다.

2차 드래프트에서는 1라운드부터 10라운드까지 지난 시즌의 성적 역순으로 10개 구단이 지명을 하게 된다. 이에 따라 2017년 성적의 역순으로 kt위즈-삼성 라이온즈-한화 이글스-넥센 히어로즈-LG트윈스-SK와이번스-NC다이노스-롯데 자이언츠-두산 베어스-KIA 타이거즈 순으로 신인 지명을 행사했다.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진 KT는 '최대어'로 꼽힌 해외파 우완투수 이대은을 지명했다. 2순위 삼성은 역시 해외파 내야수로 주목을 받은 이학주를 선택했다. 한화는 경남고 내야수 노시환, 넥센은 전 볼티모어 소속이었던 투수 윤정현, LG는 부산고 투수 이상영, SK는 광주일고 내야수 김창평, NC는 장충고 투수 송명기, 롯데는 북일고 내야수 고승민, 두산은 부천고 투수 전창민, KIA는 덕수고 투수 홍원빈을 각각 지명하고 1라운드 지명을 마쳤다.

각 팀들은 10라운드까지 팀당 10명의 선수를 모두 선발했다. 특히 SK는 하재훈(일본 독립리그 도쿠시마), 김성민(전 오클랜드) 등 해외파 선수들을 2명이나 선발해 주목을 받았다.





KT에 지명이 된 후 이대은은 "이름이 불렸을 때 실감이 잘 안났다. 유니폼 입고 선수들이랑 운동해야 실감이 날 것 같다"면서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내년에 잘 준비해서 야구로 보여드려야 할 것 같다"고 얘기했다.

이미 여러 차례 입단을 경험해 본 이대은이다. 그는 "그 때도 새로운 도전이었고, 기대고 있었고 설렘도 있었다. 한국에서도 새로운 도전하는 느낌이다. 비슷한 것 같다"면서 "그간 좋은 야구를 많이 보고 배웠다. 멘탈적인 면에서도 그렇고, 미국에서는 즐기는 야구를 하더라. 나도 한국에서 재밌게 야구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삼성 유니폼을 입게 된 이학주는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잘 모르겠다. 미국에 있으면서도 한국에서 야구를 할 거 같다 생각하고 있었다. 그 시기가 와서 기대가 되고, 설렌다"며 "2년 동안 개인 운동을 했다. 팀에 합류해 운동할 수 있다는 게 행복하다는 거라고 느꼈다. 한국 들어와서 사실 부모님께 많이 부끄럽기도 하고, 힘들기도 했다. 그치만 앞으로 좋은 날만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그는 "한국과 미국 야구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똑같은 마음가짐으로 할 수 없다. 야구를 마라톤이라고 치면 이제 중간 왔다고 생각한다. 남은 커리어, 한국에서 열심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훌륭한 선배님들도 있고, (김)상수 등 선수들 있기 때문에 적응을 먼저 잘 하고 싶다. 센터 라인, 중심을 잘 지키면서 구단이 생각한 구상을 활용할 수 있게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넥센 유니폼을 입은 해외파 신인 투수 윤정현은 "이름이 불렸을 때 조금 긴장 됐다. 뽑혀서 기분이 엄청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미국 때보다 한국에서 새 유니폼을 입는 게 더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2년 동안 생각을 많이 했는데 군 생활 하면서 야구를 못해서 많이 힘들었다. 그것 외에는 힘들지 않았다. 개인 운동을 하면서 짧은 시간이라도 쪼개서 준비했다"고 준비 과정을 전했다.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며 미국에서 "몸 관리에 대해 많이 배웠다. 한국에서도 안 다치고 관리 잘해서 야구해야 할 수 있을 것 같다. 팀이 우승하는 게 가장 좋고 좌완 투수 중 1등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LG에 지명된 이상영은 "나를 지명해주셔서 감사하다. 나에게 정말 최고의 날이다"며 "LG는 멋있는 팀이다. 비록 부산에서는 멀지만 평소에도 가고 싶었던 팀이다"라고 지명 소감을 전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야구를 잘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향후 과제로는 "직구 구속도 끌어 올리고 싶고 변화구 제구력도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의 새 식구 홍원빈은 "KIA에 입단하게 돼 정말 기쁘다. KIA에는 국내 최고의 투수 양현종 선배를 비롯해 좋아하는 선배들이 많은 팀이다. 또한 지난해 통합 우승을 달성했고 국내 최고이 인기 구단 아닌가. 입단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지금 당장 실력은 모자라지만 근성과 발전 가능성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이어 "팀에서 정해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빠른 시일 안에 1군 무대를 밟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고아라 기자 iknow@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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