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11.20 20:53 / 기사수정 2008.11.20 20:53
[엑스포츠뉴스=김미진 기자] '승패가 결정되던 후반전에 맹활약 한 송창용'
이 한 문장으로 이 시합의 전부를 나타낼 수 있다면 비약일까?
20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제3시합인 한양대와 고려대의 시합에서 경기 막판까지 집중력을 놓지 않은 한대가 승리했다.
참으로 놀라운 결과였다.
한대는 제54회 2008 2차 연맹전이 끝난 후 고사를 지내고 절치부심한 고대를 68-64, 4점차로 눌러버렸다. 한대는 수비농구로 재정비한 고대에 고전하며 1쿼터에 단 7점만을 올렸고 2쿼터엔 단 10점만을 올렸지만 김태주가 손가락 부상으로 팀을 이탈해 있고 김정우가 부상으로 전력을 벗어나 팀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하는 고대에 가슴 아픈 쐐기를 박았다.
물셀 틈 없는 타이트한 디펜스로 전반을 큰 점수 차로 이겨나가던 고대는 후반에 들어와 막혀 버린 공격의 활로를 찾기에 급급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 틈을 타 송창용 (24득점 7리바운드 3스틸)이 후반에만 24득점을 올리는 해결사적인 면모를 보이며 고대를 따라붙었고 4쿼터 초반 처음으로 역전에 성공한 한 대와 고대는 한동안 시소게임을 이어 갔지만 쿼터 5분경 김태홍이 5반칙으로 파울 아웃당한 뒤 한 대는 7점차까지 달아났다.
이후 송창용의 3점슛이 림을 갈랐고 여기에 신정섭이 5반칙으로 파울 아웃당하자 승리의 추는 한양대로 기울고 말았다. 여기에 고대는 1년생 유재익을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리지만 마지막까지 승기를 지킨 한양대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 시합을 승리로 장식한 한양대는 21일 단국대와의 시합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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