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최현우가 어린 진솔 대신 모든 책임을 끌어안았다.
최근 마술사 최현우의 공연에 참여한 그룹 에이프릴 진솔이 실수를 저질러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최현우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진압에 나섰다.
최현우는 12일 "(진솔과 했던) 마술은 저작권의 문제는 없는 마술이다"라며 일부 사람들이 걱정하는 마술 저작권에 관련된 문제는 없다고 정정했다. 그는 "각자의 입장에서 서로 연습을 열심히 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실수가 발생되었고 사실 저도 순간 많이 당황했다. 마술의 해법이 일부 노출되어 아쉽기도 했으나, 그날의 공연이 끝나고 서로 격려하며 마무리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소속사를 통해 다시 한번 전화가 와서 사과를 받았다"며 "모든 마술에 대한 책임은 최종적으로 마술사인 저에게 있으니, 진솔 양에게 너무 많은 비난을 하지 말아주시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최현우는 "이 마술을 사용하고 있는 후배, 동료 마술사님들에게도 죄송스러운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이며 "더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좋은 공연, 마술로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마술사에게 트릭은 공개되서는 안 되는 일종의 영업기밀이다. 진솔의 실수로 인해 앞으로 그 마술을 쓰는 마술사가 없을지도 모르고, 쓰더라도 예전만큼의 전율이 없을지도 모른다. 최현우도 당황했고, 아쉽다고 직접 밝혔다.
하지만 어린 진솔을 감싸고, "모든 마술에 대한 책임음 최종적으로 마술사인 저에게 있다"며 진솔을 향한 비난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최고의 마술사로 많은 사랑을 받는 최현우가 무대 위에서의 프로페셔널한 모습뿐만 아니라 무대 밖에서 어른스러운 책임감을 보여줘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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