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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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정, 20억 사기·이혼 고백…"완전히 나락 떨어져"

기사입력 2024.07.02 09:16 / 기사수정 2024.07.03 17:51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가수 임수정이 출연해 사업으로 인해 힘들었던 시기와 근황을 밝혔다. 

1일 방송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인생 바닥쳐도 다시 살아갈 수 있을까' 특집이 진행됐다.

이날은 임수정이 게스트로 출연해 결혼과 이혼을 언급했다. 그는 바쁜 가수 생활 중 쉬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그 과정에서 전 남편을 소개받았다고.

임수정은 "남편과 결혼해 미국에서 생활을 하게 됐다. 그런데 남편이 의심이 많다. 여자가 오후 4시 이후에는 할 일이 없다고 하더라. 그래서 결혼 생활 10년 만에 이혼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전 남편이) 아무것도 못하게 하고 친구도 못 만나게 했다. 저도 인기가 많았으니 방송국에서 연락오면 제 전화번호까지 다 바꿔버렸다"며 "그런 생활을 했다. 아이가 있으니 우유라도 끊어야지, 걸어야지 하는 마음으로 결혼생활을 마쳤다"고 이야기했다.

임수정은 결국 미국에서 이혼 후 한국에 돌아와 사업을 하게 됐음을 밝혔다.

"제가 광고 회사를 하며 매체와 기업을 연결하는 에이전시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제가 귀가 얇다"고 운을 뗀 그는 "주변에서 왜 계속 에이전시만 하냐고, 직접 제작하면 돈을 더 벌 수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제가 선뜻 회사를 인수하게 됐다. 그런데 흔히 말하는 '깡통 회사'였다"고 사기 피해를 언급했다.



임수정은 "구멍난 회사인데 제가 인수하는 과정에서 부도가 났다. 그걸 막아야 해서 있는 집도 다 팔았다"며 "이혼 위자료도 다 날아갔다. 그렇게 거의 20억 원을 (날렸다). 돈을 다 날리고 정말 힘들었다"고 덧붙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완전히 나락으로 떨어진 거다. 그래서 지금 와인 도매업을 하고 있다. 지금은 그런 나락에서 많이 올라와 있다"며 미소지어 스튜디오 패널들의 박수를 받았다. 

사진=MBN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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