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도쿄, 박소현 기자] 할리우드 스타 휴 잭맨이 자녀를 향한 조언을 전했다.
일본 도쿄 더 페닌술라 호텔에서 1일 영화 '팬'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검은 수염역을 맡은 휴 잭맨, 피터팬으로 나선 리바이 밀러, 메가폰을 잡은 조 라이트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 '팬'에서 어린이들을 네버랜드로 잡아가 요정가루인 '픽슘' 채광에 쓰는 잔혹한 악역 검은 수염을 맡은 휴 잭맨이지만 자녀들을 향한 애정은 따뜻했다.
휴 잭맨은 "내가 클 때 아버지가 하고 싶은 일을 열심히 하라고 항상 조언을 해주시며 용기를 북돋아 주셨다"며 "아버지는 회계사 일을 하셨는데, 굉장히 열심히 하시는 모습을 보고 자랐다. 나는 그게 굉장히 좋아 보였고 부친이 해준 조언을 내 자식들에게도 해주고 싶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이들에게 타인들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하지 말고, 본인이 추구하는 것, 이루고자 하는 것에 매진하라고 하고 싶다"며 "덧붙여서 타인을 존중하라고 하고 싶다. 타인을 무시하지말았으면 한다. 이기적으로 본인 것만 쫓지 말고 타인을 존중하면서 그들도 그들의 꿈을 위해 사는 사람이니 상호 존중하며 살아가라고 하고 싶다"고 전했다.
'팬'은 흔히 알고 있는 '피터팬'의 프리퀄 격의 영화로 피터팬이 네버랜드에 가기까지, 후크와의 인연 등을 그려낸다. '오만과 편견', '어톤먼트', '안나 카레리나'의 조 라이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실제 해적선을 제작하고 실제 세트장에 열대 식물들을 옮겨 심는 노력을 거친 것으로도 관심을 끌었다.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갖고 있는 휴 잭맨이 악역 검은 수염을 맡았고, 신예 리바이 밀러가 피터팬을, 가렛 헤드룬드가 후크로 분한다. 이외에도 한국인 배우 나태주가 출연에 이들과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오는 8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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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