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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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소사, '라커룸 난동'으로 1군 엔트리 제외

기사입력 2015.08.07 18:19 / 기사수정 2015.08.07 18:44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이지은 기자] LG 트윈스 선발 투수 헨리 소사가 부적절한 언행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소사는 지난 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2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기록은 5이닝 9피안타 3실점. 팀이 3-1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96개의 공을 던지고 들어가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문제는 그 다음에 발생했다. 교체 결정을 받아들이지 못했던 소사는 마운드에 내려와서도 화를 참지 못했다. 라커룸에서까지 물건을 집어던지고 고성을 지르는 등 한바탕 난동이 벌어졌다.

결국 소사는 7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회까지 제외됐다. 일종의 문책성 2군행이다. 양상문 감독은 "소사가 4일을 쉬고 등판해야 해서 일찍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5회까지 96구를 던졌고 6회까지 던지면 115~120구를 던져야할 것 같아 이정도면 됐다 싶어 교체를 지시했다"며 당시 정황을 밝혔다.

이어 양 감독은 "말도 안 되는 행동이다. 팀 분위기를 위해서라도 그래선 안 되겠다 싶어서 2군으로 내렸다"며 잘라 말했다. 이후 구단 내부적으로 벌금 등 징계 여부도 결정될 예정이다. 소사의 선발 로테이션 빈자리는 당분간 김광삼이 채운다는 방침이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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