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감독 "후반 승부수, 에두가 제역할 했다"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전북 현대가 적지에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전북은 26일 중국 베이징의 노동자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 궈안과의 대회 16강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후반 27분 터진 에두의 결승골로 합계 2-1로 앞선 전북은 K리그 팀 중 가장 먼저 8강에 올랐다.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최강희 감독은 "원정이지만 분명히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준비한대로 후반에 승부를 건 것이 잘 됐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전북은 지난 1차전에서 이른 시간에 걸어잠그다 동점골을 내주며 16강을 가시밭길로 만들었다. 

최강희 감독은 "1차전에 소극적으로 하다 동점을 허용했다. 우리는 득점하지 않으면 탈락하기에 적극적으로 공격했다"고 전략을 설명했다. 

후반에 승부를 걸 생각을 한 최강희 감독은 "에두와 레오나르도를 후반에 투입할 작전이었는데 정훈이 다치면서 레오나르도가 일찍 들어갔다"면서 "그래도 에두가 결승골을 넣으며 제 역할을 다했다. 수비도 김형일이 데얀을 봉쇄해 실점 안하고 이길 수 있었다"고 평했다. 

올 시즌 주된 목표를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잡은 최강희 감독은 "1차 목표인 16강 진출을 달성했다. 8강은 8~9월로 넘어간다. 상대는 어렵겠지만 시간이 있어 조직력을 더 끌어올리면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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