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종로, 임재형 기자) 한화생명의 결승전에 대한 열망과 T1의 '복수' 의지 중 결실을 맺을 팀은 어디일까. 한화생명, T1의 수장인 최인규 감독, 김정균 감독은 결승전 스코어를 모두 3-1로 지목하면서 치열한 접전 보다는 한 팀의 무난한 승리를 점쳤다.
라이엇 게임즈는 2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시즌 결승전 시리즈의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최종 결승전에 선착한 젠지와 패자조 결승전에서 대결하는 한화생명, T1의 감독 및 대표 선수들이 나서 주말 열리는 경기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이번 2024 LCK 서머 시즌 패자조 결승, 최종 결승전은 오는 7일, 8일 경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다시 한번 패자조 결승전에서 만나게 된 한화생명, T1은 각각 스프링 시즌과 다른 결과, 지난 플레이오프 패배 복수를 걸고 나서게 됐다. 한화생명은 스프링 시즌 패자조 결승전에서 T1에 1-3으로 무릎을 꿇은 바 있다. T1은 앞선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한화생명에 무기력한 0-3 패배를 기록했다.
최인규 감독은 "스프링 시즌 아쉽게 최종 결승전에 진출하지 못한 만큼 이번에는 다른 결과 만들어내고 싶다"며 "최근 3-0으로 승리했지만 T1의 저력은 무시할 수 없다. 다양한 전략이 튀어나올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변수를 반드시 차단하고, 승리했던 전략을 더욱 보완해서 돌아오겠다. 3-1 승리 예상한다"고 다짐했다.
김정균 감독은 "최근 0-3 패배는 아쉬웠다. 끝나고 열심히 피드백 과정을 거쳤다"며 "지난 경기에서 등장했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면 3-1 또는 3-0 승리가 가능해보인다. 지난 경기 무기력한 패배와는 다르게 남은 기간 꼼꼼하게 준비해 다른 결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최인규 감독, 김정균 감독은 패자조 결승에서 승리하기 위한 자신들의 강점에 대해 각각 '강한 초중반' '다양한 운영 방법'을 꼽았다. 최인규 감독은 "최근 경기들을 보면 유리했던 게임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우리 팀은 초중반이 강하다"며 "승리로 깔끔하게 잇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균 감독은 "우리 팀은 선수들의 다양한 챔피언 폭과 운영 능력이 강점이다"며 "다전제는 중요한 포인트를 잡아야 한다. 경기 당일에 맥락을 잘 짚어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