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DRX 쏘이지와 DK 파비안이 'PMPS 2' 우승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10일과 11일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PUBG MOBILE PRO SERIES, PMPS) 2024 시즌 2' 페이즈1 경기를 진행했다.
총 12매치를 치른 결과, 디알엑스(DRX)가 107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디플러스 기아(DK)가 95점으로 2위, 미래엔세종(MSJ)이 90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앵그리(ANG)는 79점으로 4위, e스포츠 프롬 대전은 76점으로 5위를 차지했다. 이 상위 다섯 팀은 순위에 따라 파이널 포인트를 받게 된다.
경기 이후에는 1위 팀 디알엑스(DRX)(이하 DRX)의 '쏘이지(SOEZ)' 송호진 선수(이하 쏘이지)와 2위 팀 디플러스 기아(이하 DK) '파비안(FAVIAN)' 박상철 선수(이하 파비안)가 미디어 인터뷰에 참여했다.
먼저 두 선수는 페이즈1 마무리 소감을 전했다. 쏘이지는 “좋은 스타트를 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라며, "공격, 방어 등에서 팀 합을 맞추는 데 중점을 두고 훈련했다"라고 말했다. DK 파비안은 "2위로 마무리했지만, 좋은 성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또한 "운영보다는 교전에 중점을 두고 연습했다"라고 덧붙였다.
7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2024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월드컵(PMWC)'에 참여한 2팀. 이에 컨디션 관리는 충분히 했는지 질문했고, 쏘이지는 "귀국 후 2~3일 푹 쉬었기 때문에 컨디션은 괜찮다"라고 전했다. 이어 파비안은 "선수들이 복귀한 후 다 같이 놀러 가서 피로도 풀었고, 이후에는 오후 3시에 시작하는 이번 대회 경기 시작 일정에 맞춰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페이즈 1위를 기록한 DRX는 1일 차에는 5위를 기록한 바 있다. 쏘이지는 "첫날 잘한 매치도 있었지만, 만족스럽지 못한 매치들이 많았다"라며 "1일 차 경기를 마친 후 팀 내 피드백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했다"라고 밝혔다.
경기 스타일이 호전적으로 바뀌었다는 평가를 받는 DK. 파비안은 "내가 합류하기 이전부터 이미 호전적인 스타일로 방향을 잡고 있었다"라며, "내가 합류한 이후에는 안정성을 좀 더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PMWC' 최종 4위를 기록한 DRX. 이에 쏘이지에게 국제 대회와 국내 대회의 차이에 대해 질문했고, 그는 "국내 대회는 초반에 스플릿을 넓게 펼치면 국제 대회에 비해 공략당할 확률이 높다는 것을 느꼈다"라고 답했다.
두 선수는 페이즈 1의 경기력을 평가하는 시간도 가졌다. 쏘이지는 "아쉬운 매치가 많았던 만큼, 100점 만점에 60점 정도로 평가한다"라고 말했고, 박상철 선수는 "100점 만점에 30점에 불과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냉정히 평가했다.
이들이 생각하는 '2024 PMPS 시즌2' 4강 팀은 누구일까. 쏘이지는 우승 경쟁권인 4강팀으로 디알엑스(DRX), 디플러스 기아(DK), 농심 레드포스(NS), 미래엔세종(MSJ)을 꼽았다. 그는 "'PMPS 2024 시즌 1' 상위권에 들었던 팀들이기도 하고, 스크림에서도 확실히 견제되는 팀들이다"라고 평했다. 이후 파비안은 "디플러스 기아(DK), 디알엑스(DRX), 미래엔세종(MSJ), e스포츠 프롬 대전(EFM)을 꼽겠다"라며, "디알엑스(DRX)는 라이벌팀으로서 당연히 잘하고 있어서 선택했고, 다른 2팀은 최근 스타일에 맞는 호전적인 플레이가 인상적이라 4강 팀으로 꼽았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두 선수는 'PMPS 2024 시즌 2' 우승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쏘이지는 "시즌 2 목표는 우승이다.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좋은 경기력 많이 보여드릴 테니 앞으로도 지켜봐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후 파비안은 "시즌 2 목표는 격차를 많이 벌리며 압도적 우승을 차지하는 것이다. 페이즈 1에서는 다소 아쉬운 모습으로 1위를 차지하지 못했지만, 페이즈 2부터는 지속해서 1위를 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PMPS 2024 시즌 2'는 매 대회일 오후 3시부터 진행되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 공식 유튜브, 공식 틱톡, 네이버 e스포츠 채널에서 중계될 예정이다. 'PMPS 2024'를 비롯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에 관한 상세한 내용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크래프톤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