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종로, 임재형 기자) T1이 치열하게 추격하는 브리온을 꺾고 시즌 5승을 확보했다.
T1은 10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시즌 1라운드 브리온과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T1은 시즌 5승(2패, 득실 +5)을 달성하면서 최상위권 팀을 바짝 쫓았다.
1세트부터 T1의 날 선 경기력은 여전했다. 미드 라인에서 '페이커' 이상혁의 트리스타나가 주도권을 꽉 쥐자 '오너' 문현준의 니달리는 본격적으로 스노우볼을 굴리기 시작했다. T1의 화끈한 몰아치기에 브리온은 좀처럼 해법을 찾지 못했다. 소규모 이득에도 반격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데 실패했다.
15분 만에 T1은 8000골드 이상 격차를 내고 브리온을 거칠게 압박했다. '내셔 남작' 사냥 이후 화력을 더욱 끌어올린 T1은 23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하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에서 T1은 '오너' 문현준이 브랜드를 선택하면서 후반 화력을 더했다. T1은 탄탄한 제압 기술을 앞세워 움직이는 브리온에 초반 어려움을 겪었다. 흔들리던 T1은 브리온이 운영 과정에서 크게 욕심을 부리면서 추격에 성공했다. 골드 차이는 좀처럼 늘어나지 않았으며, 이에 T1이 본격적으로 역전 분위기를 잡기 시작했다.
22분 T1이 '내셔 남작' 앞에서 고꾸라지면서 다시 브리온이 기세를 잡기 시작했다. 결정적인 30분 전투 대승 이후 '내셔 남작 버프'와 함께 적진으로 향한 브리온은 넥서스까지 무너뜨리고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3세트에서는 T1이 탑 라인의 균형을 무너뜨리면서 초반 미소를 지었다. 브리온은 이전처럼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카리스' 김홍조의 트리스타나가 굳건하게 버티면서, 14분 '협곡의 전령' 전투 승리로 추격을 개시했다. 이후 브리온은 연이어 소규모 전투에서 승리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T1은 21분 전투 승리 이후 '내셔 남작 버프'까지 얻고 다시 격차를 벌렸다. 조급한 브리온을 상대로 T1은 화끈한 움직임으로 다시 득점을 기록했다. 28분 적진속에서 전투 승리를 일궈낸 T1은 넥서스를 무너뜨리고 시즌 5승을 확보했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