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세상에서 가장 외모가 빼어난 축구선수로 평가받는 스위스 국가대표 알리샤 레만이 남자친구와 함께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유벤투스 이적하기 직전이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16일(한국시간) "도글라스 루이스의 여자친구 알리샤 레만은 유벤투스 여성팀에 합류할 예정이다"라며 "루이스의 유벤투스 이적도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티아고 모타 감독과 함께 새 시즌을 시작하는 유벤투스는 중원 보강을 위해 애스턴 빌라 핵심 미드필더 도글라스 루이스 영입을 추진 중이다.
브라질 출신 루이스는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미드필더이다. 그는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53경기에 출전해 10골 10도움을 올렸다. 리그에선 35경기 나와 9골 5도움을 기록하면서 올시즌 빌라가 프리미어리그 4위를 차지해 41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하는데 일조했다.
그러나 루이스는 빌라가 아닌 유벤투스와 함께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를 뛸 것으로 예상된다.
매체에 의하면 유벤투스는 이적료 1800~2000만 유로(약 266~295억원)와 함께 웨스턴 맥케니와 사무엘 일링 주니어를 빌라에 보내주는 조건으로 루이스 영입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유벤투스는 빌라에서 루이스뿐만 아니라 그의 미녀 여자친구 레만까지 영입하려고 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눈길을 끌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여성 프로팀 애스턴 빌라 WFC와 스위스 국가대표팀에서 뛰고 있는 윙어 레만은 뛰어난 축구 실력뿐 아니라 빼어난 외모로도 각광받으면서 유명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다. 그녀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무려 1635만명을 훌쩍 넘겼다.
과거 레만은 성인사이트 계좌 개설을 권유받기도 했지만 "몸매가 아닌 내가 축구하는 모습을 봐 달라"라며 자신의 직업은 축구선수임을 분명히 해 화제를 뿌리기도 했다. 또 그녀의 남자친구가 현역 프리미어리거라 팬들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시즌 15경기에 출전해 2골을 터트리며 팀이 리그 7위를 차지하는데 일조한 레만은 남자친구와 함께 이탈리아 진출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에 대해 매체는 "유벤투스 여자 팀은 빌라의 스위스 축구선수 알리샤 레만을 영입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장 안에서 레만의 유벤투스 여성 팀 이적은 클럽을 도울 것이며, 필드 밖에선 여자 축구를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럽 축구계에선 스타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그의 형제를 동반 영입하거나, 가족이 구단 내에서 직장을 갖고 일할 수 있게 하는 경우가 가끔씩 일어난다. K리그에서도 극히 드물지만 동생이 이적하면서 형을 같이 데려온 케이스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 이적 건은 커플 동반 입단이라는 점에서 시선을 더욱 모을 전망이다.
사진=레만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