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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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후 2연승' 이숭용 감독 "하위 타선 힘+엘리아스 호투 통했다" [대구 현장]

기사입력 2024.03.30 22:44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이 인터뷰 도중 미소 짓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이 인터뷰 도중 미소 짓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대구, 최원영 기자)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였다.

SSG 랜더스는 3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9-6으로 승리했다.

지난 29일 대구 삼성전서 3연패를 끊어낸 데 이어 2연승으로 나아가는 데 성공했다. 삼성에 4연패를 안겼다. 2만4000명의 만원 관중 앞에서 승리의 여신과 손을 잡았다.

이날 최지훈(중견수)-박성한(유격수)-최정(3루수)-하재훈(좌익수)-한유섬(우익수)-강진성(지명타자)-고명준(1루수)-김성현(2루수)-조형우(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로에니스 엘리아스.

타자들이 골고루 활약했다. 강진성이 4타수 1안타 2타점, 하재훈이 5타수 1안타 2타점, 조형우가 3타수 2안타 1타점, 고명준이 4타수 2안타 1타점 등을 올렸다.

선발 엘리아스는 6이닝 8피안타 1볼넷 9탈삼진 4실점(2자책점)을 빚었다. 총 투구 수는 100개(스트라이크 70개). 포심 패스트볼(58개)을 중심으로 체인지업(24개)과 커브(18개)를 섞어 던졌다. 포심 최고 구속은 151km/h였다.

고효준이 ⅓이닝 1실점, 노경은이 ⅔이닝 무실점, 조병현이 1이닝 1실점, 문승원이 1이닝 무실점을 만들었다. 엘리아스가 승리, 노경은과 조병현이 홀드, 문승원이 세이브를 챙겼다.

SSG 랜더스 포수 이지영이 안타를 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SSG 랜더스 포수 이지영이 안타를 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경기 후 이숭용 SSG 감독은 "하위 타선의 힘과 엘리아스의 호투로 승리할 수 있었다"며 입을 열었다.

이 감독은 "3회 하위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해 대거 6득점을 뽑아주면서 경기 초반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상대의 거센 추격에 (하)재훈이가 6회 2타점 적시타, (이)지영이가 9회 1타점 적시타를 쳐줬다. 중요한 순간에 점수가 나와 승리를 지켰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 "투수 쪽에서는 엘리아스가 선발로서 본인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7회와 8회엔 위기의 순간이 있었지만 (노)경은이와 (조)병현이가 자신감 있는 투구로 최소 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가져왔다"며 "특히 병현이에겐 (팽팽한 리드 상황에 등판한) 어제(29일)와 오늘(30일)의 경험이 큰 자산이 될 것이라 본다. 지금처럼 본인의 공을 믿고 자신 있는 투구를 계속 이어 나가기를 바란다"고 힘줘 말했다.

이 감독은 "주말인데 많은 팬분들이 야구장을 찾아주셨다.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 강조했다.

SSG는 3회초 6득점을 뽑아내며 빅이닝을 완성, 경기를 주도했다. 삼성 선발투수 데니 레예스를 상대로 조형우가 유격수 앞 내야안타, 최지훈이 투수 앞 내야안타, 박성한이 볼넷을 뽑아냈다. 무사 만루서 최정이 볼 4개를 지켜보며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점수는 1-0. 하재훈은 3루수 직선타, 한유섬은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후 강진성이 2타점 중전 적시타, 고명준과 김성현이 각각 1타점 중전 적시타, 조형우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삼성은 결국 레예스를 강판시키고 이상민을 투입했다. 최지훈이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아웃되며 3회초가 막을 내렸다. 점수는 6-0으로 벌어진 상태였다.

삼성의 계속된 추격에도 SSG는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승리를 쟁취해 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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