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넥슨의 팀 기반 FPS 게임 '더 파이널스'가 시즌2 업데이트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듯 하다. "경기장이 해킹을 당했다"는 특이한 콘셉트를 도입한 이번 시즌2는 시즌1보다 더욱 전략적, 획기적인 플레이가 더해지면서 동시접속자 기준 2배에 달하는 상승을 이뤄냈다.
15일 스팀(Steam) 플랫폼의 이용자 수를 분석하는 '스팀DB' 사이트에 따르면 넥슨 '더 파이널스'는 지난 14일 시즌2 출시 이후 5만 명에 가까운 동시 접속자 반등을 이뤄냈다. 시즌1까지 약 2만 명 가량의 접속자를 유지한 '더 파이널스'는 시즌2 도입 후 최고 4만 8519명의 동시 접속자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은 해커 집단 'CNS'에 게임쇼가 해킹을 당하면서 경기장, 플레이 방식이 변화했다는 독특한 콘셉트로 구성됐다. 콘텐츠 도입이 자유로워진 만큼 넥슨은 '더 파이널스'에 어울리는 공간 이동, 중력 변화, 사물 투명화 등을 추가해 유저들이 시즌1보다 더욱 전략적인 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업계에 따르면 신규 5대5 팀 모드 '파워 시프트'가 유저들에게 상당한 호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워 시프트’는 플랫폼을 호위해 먼저 목적지에 도달한 팀이 승리를 거두는 모드다. 플랫폼은 경로상 모든 것을 파괴하고 물리 법칙에 따라 흔들리기도 하며, 아군이 플랫폼 근처에 위치하면 이동 속도가 증가한다.
빠르게 반등을 이뤄낸 만큼 '더 파이널스'가 출시 후 기록했던 영광을 다시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해 12월 글로벌 시장에 상륙했던 '더 파이널스'는 상당한 역동성, 자유로운 전략이 전세계 FPS 팬들의 취향 저격에 성공하면서 최고 24만 2619명의 동시 접속자를 달성한 바 있다.
넥슨관계자는 "많은 유저들이 이번 시즌2 업데이트에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특히, 획기적이고 전략적인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는 5대5 신규 모드 '파워 시프트'가 주효했으며, 해킹을 콘셉트로 제작된 신규 맵, 가젯에도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넥슨 제공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