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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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정, 다큐 '뿔과 깃털의 작당모의' 내레이션 재능기부 "기쁜 마음으로 참여"

기사입력 2023.11.20 10:01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배우 임수정이 '뿔과 깃털의 작당모의' 내레이션을 맡았다.

20일 KBS에 따르면 소를 보호하기 위해 강원도로 떠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KBS춘천방송총국 다큐멘터리 '뿔과 깃털의 작당모의'에 임수정이 내레이션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뿔과 깃털의 작당모의'에서는 복잡한 도시의 삶에서 벗어나 소와 눈을 맞추고, 새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강원도 인제군으로 이주한 사람들. 뿔과 깃털을 따라 '거꾸로 시골행'을 택한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자연과 인간의 슬기로운 공존법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1부 '나의 친구, 다섯 들풀'에서는 공장식 축산에서 구출된 소들이 평생을 안락하게 지낼 보금자리(생크추어리)가 국내 최초로 마련된 신월리 달 뜨는 마을을 담는다. 소를 돌보기 위해 그들을 구조한 '동물해방물결' 청년들, 그리고 캐나다에서 이주해 온 7살 가야네 가족도 신월리에 전입신고를 마쳤다. 

그런데 신월리는 원래 사람보다 소가 더 많은, 한마디로 축산업을 하는 주민이 많은 마을. 과연 이 마을에서 다섯 소와 청년들은 어엿한 주민으로 뿌리내릴 수 있을까. 들풀로 다시 태어나 꽃처럼 피어난 소들 덕분에 사람들이 모여드는 마을. 그들의 이야기가 사계절 동안 펼쳐진다.



특히 1부는 임수정이 내레이션을 맡았다. 평소 비건을 실천하며 환경 및 동물 보호에 힘써온 임수정은 영화 '거미집', '싱글 인 서울' 개봉으로 바쁜 와중에도 흔쾌히 재능기부로 작품의 안내자 역할을 도맡았다는 전언. 임수정은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되었으며, 재능기부는 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나름의 방식이라 밝혔다.

2부 '누구나 가슴속에 새 하나쯤 품을 수 있잖아요!'에서는 깊은 산골에 위치한 진동리 설피 마을. 전교생 1명만 남아있던 진동분교에 6명의 도시 아이가 생태유학을 왔다. 그들이 남아있기로 약속한 시간은 단 6개월, 다시 도시로 돌아갈 것인가? 인제군에 머무를 것인가? 강원도에서 만날 수 있는 새를 통해 아이들의 마음을 빼앗을 작당모의가 시작된다. 

이화여대 탐조동아리 새랑과 함께 여름 철새를 따라 여행을 떠나고, 소청도부터 강원도까지 뜨거운 여름을 보낸 도시 아이들이 가을의 문턱에서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아이들의 가슴속 새 하나를 찾아본다. 여기에 코미디언 이재율과 은정 성우가 재치 넘치고 따뜻한 목소리로 새와 아이들의 여행을 선보인다,
 
제작진은 "동물을 매개로 두 마을이 활성화되는 과정을 통해 강원도가 직면한 인구문제와 환경문제의 새로운 해결 가능성을 모색해 보고 싶다"며, "가족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에게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삶의 가치가 전달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뿔과 깃털의 작당모의'는 오는 22일과 29일 오후 7시 40분에 강원권 KBS 1TV를 통해 먼저 방송된 후 2024년 전국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KBS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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