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3년 더 KBO를 이끌어간다.
KBO 이사회는 8일 2023년 제5차 이사회를 열고, 2024년부터 3년간 임기를 수행할 제 25대 총재 후보 선임에 대해 심의했다. 이사회에서 허구연 총재가 단독으로 후보에 추천됐으며 투표를 통해 만장일치로 총회에 후보로 추천하기로 했다.
1951년 경남 진주에서 출생한 허 총재는 경남고, 고려대 법학과와 법학 대학원을 졸업한 뒤 1982년 MBC 해설위원으로 시작해 1985년 청보 핀토스 감독, 1987년 롯데 자이언츠 수석 코치를 역임했다. 1990년에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마이너리그 코치를 맡았다. 이후 KBO에서 규칙위원장부터 기술위원회 부위원장, 야구발전위원회 위원장, 총재 고문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허 총재는 해설위원 시절 인프라 확충과 팬 퍼스트(Fan First) 등 한국야구의 발전을 위해 목소리를 높였고, 지난해 3월 총회를 통해 제 24대 KBO 총재로 선출됐다.
KBO 총회는 향후 이사회에서 추천된 허구연 후보에 대해 심의, 의결할 예정이다. KBO 정관 제 10조에 따라 총회에서 재적회원의 ¾ 이상이 찬성할 경우 허 후보는 제 25대 총재로 선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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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