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정우람이 역대 KBO리그 투수 최초로 1,000경기 출장을 앞두고 있다.
26일 현재 998경기 출장으로 이미 최다 출장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정우람은 2경기만 더 마운드에 오르면 KBO리그 42시즌 역사상 누구도 근접하지 못했던 기록인 투수 최초 1,000경기 출장을 달성하게 된다.
2004년 SK 와이번스에 입단해 같은 해 4월 21일 문학 한화전에서 데뷔한 정우람은 이듬해부터 팀의 주축 불펜 투수로 자리 잡았다. 철저한 자기 관리를 바탕으로 KBO리그에서 활약한 18시즌 중 14시즌에서 50경기 이상 출전했으며, 이번 시즌에도 4경기를 더 등판하면 시즌 50경기 출장을 달성한다.
정우람은 500경기, 600경기, 700경기, 800경기, 900경기 출장 기록 모두 최연소 달성하는 등 경기 출장과 관련해서 독보적으로 많은 기록을 가지고 있다.
2006시즌과 2008시즌에는 각각 82경기, 85경기에 등판하며 해당 시즌 이 부문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특히 2008시즌의 85경기 출장은 2004시즌 류택현(LG)와 함께 역대 한 시즌 투수 최다 출장 공동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꾸준함과 실력까지 겸비한 선수만 세울 수 있는 투수 1,000경기 출장은 현재 KBO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 중에서도 근접한 선수가 없어 당분간 달성되기 힘든 대기록이 될 전망이다.
KBO는 정우람이 1,000경기 출장을 달성할 경우 표창 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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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