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덕산이스포츠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 2023' 시즌3 파이널 1일 차 토탈리더보드 1위에 올랐다.
1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 2023' 시즌3 파이널 1일 차 경기가 진행됐다.
1일 차 6매치는 에란겔 맵에서 진행됐다.
이번 매치는 첫 번째 자기장부터 탈락팀이 나왔고, 첫 탈락팀은 이글아울스가 됐다.
이후 ANS, 성남제노알파, 언더플레이 등이 뒤를 이어 탈락. 여섯 번째 자기장에는 절반 이상의 팀들이 전장을 이탈했다.
경기의 막바지인 여섯 번째 자기장까지 살아남은 팀은 덕산이스포츠, 팀 스코어, 인브아르마다.
이들 중 최후의 승자는 덕산이스포츠가 됐다. 6매치에 그들은 킬 포인트 8점 포함 총 18점을 차지했다.
오늘 준비된 모든 경기가 펼쳐진 결과, 덕산이스포츠가 92점으로 1일 차 토탈리더보드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58점의 디플러스기아가 2위, 50점의 락스가 3위, 43점의 이엠텍스톰엑스가 4위, 41점의 농심레드포스가 5위를 차지했다.
경기 이후, 1위 팀인 덕산이스포츠의 '지피얀' 태현민 선수(이하 지피얀 선수)와 2위 팀 디플러스 기아 '파비안' 박상철 선수(이하 파비안 선수)가 미디어 인터뷰에 참여했다.
파이널 1일 차를 마친 그들. 그 소감에 대해 질문하자 덕산이스포츠 지피얀 선수는 "그동안 파이널에서 1일차 1위를 한 번도 못해봤는데 이번에 파이널에서 일간 1위를 처음으로 달성해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고, 디플러스기아 파비안 선수는 "경기 초반에는 나쁘지 않게 흘러갔는데 중반부터 좀 안 풀리면서 성적이 좋지 않게 나온 것 같아서 아쉽다"고 전했다.
'PMPS' 시즌3 페이즈2 종료 이후 그들은 어떤 준비를 했을까.
지피얀 선수는 "우리 팀원들과 함께 훈련도 열심히 했고, 운영과 교전 부분을 잘 다듬었다. 우리가 원래 하던 방식과 새로운 방식을 합쳐서 파이널에서는 새롭게 시작해 보자는 마인드로 준비했고, 그 부분에서 노력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후 파비안 선수는 "최근 시즌 3에서 성적이 썩 좋지 않았다. 그래서 문제점을 찾았고,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운영과 교전에 전체적으로 변화를 줘서 연습했다. 아직은 조금 부족하지만 조금씩 미래가 보이는 것 같다"고 자평했다.
1일 차 경기가 끝난 지금 기준, 그들은 몇 점 정도가 우승권 점수라고 보고 있을까.
지피얀 선수는 "매번 파이널 1위가 220점 정도였으니까 이번에는 230점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고, 파비안 선수는 "보통 우승팀 총점이라고 하면 매치 당 10점으로 계산해서 18매치니까 180점 정도이긴 한데, 아무래도 이번에 덕산이스포츠가 1일 차에 점수를 많이 얻었다 보니 200점 정도가 될 것 같다"고 예측했다.
서로를 제외하고 인상적이었던 팀이 누구였는지에 대해서도 질문받은 두 선수. 이에 지피얀 선수는 "파이널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 팀을 꼽는다면 락스가 아닐까 한다"고 답했고, 파비안 선수는 "꾸준히 계속 잘 해오던 오버시스템ZZ다"라고 전했다.
이번 인터뷰에서 두 선수는 서로의 팀을 응원하는 훈훈한 모습도 보였다.
지피얀 선수는 "디플러스기아의 세이덴 선수와 친하다"며 "디플러스 기아는 항상 세계대회에서도 좋은 성적 거두는 팀이기도 하고, 항상 응원하는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파비안 선수는 "이번 PMPS 2023 시즌 3 두 팀 다 잘해서 함께 '2023 PMGC'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마지막으로 두 선수는 2일 차 경기에 임하는 각오와 팬들을 향한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
지피얀 선수는 "2일 차에는 1일 차에 많이 했던 실수와 문제점 찾아서 보완하고 1등 유지하도록 하겠다. 멀리서 와 주신 팬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 그런 만큼 더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는 게 맞다고 본다. 좋은 성적 거둬서 저희 팀을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이 더 많아지면 좋겠다"고 말했고, 파비안 선수는 "실수를 잘 보완하고 2일 차부터 큰 실수 없이 좋은 성적 내겠다. 그리고 내일 또 대전에 많은 팬분들이 와 주신다고 들었는데, 먼 길 와 주셔서 감사하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아시안게임에 참가 예정인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들의 훈련 기간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대회 일정을 지난 2개 시즌과 달리 4주에 걸쳐 진행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파이널은 9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사진 = 크래프톤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