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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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에서 돌아온 KIA 나성범-김도영, 나란히 1군 복귀→선발 출전

기사입력 2023.06.23 19:06 / 기사수정 2023.06.23 19:06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에 지원군이 가세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외야수 나성범과 내야수 김도영이 함께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KIA는 2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나성범, 김도영을 콜업하면서 내야수 최정용, 외야수 박정우를 2군으로 내려보냈다.

나성범은 왼쪽 종아리 근육 미세손상으로 시즌 개막 이후 한 경기도 나오지 못했고, 4월 2일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 도중 왼쪽 중족골(5번째 발가락) 골절 진단을 받은 김도영도 두 달 넘게 회복 및 재활에 집중해야 했다.

KIA는 두 선수 없이 전반기를 버텼고, 최형우와 소크라테스 브리토 등 주축 타자들의 활약에 힘입어 순위 경쟁을 이어갔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주전 야수들의 공백을 체감하면서 한계에 부딪혔다.



특히 KIA는 한화 이글스와의 주중 3연전을 1승 2패로 마감하면서 팀 순위가 8위까지 추락했다. 22일 경기에서는 한화 마운드를 상대로 단 1점도 얻지 못하고 0-1로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타선에서 확실한 플러스 요인이 필요했다. 나성범과 김도영이 퓨처스리그 경기를 소화한 지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1군의 부름을 받은 이유다.

순조롭게 재활 과정을 마친 두 선수는 20일 함평-KIA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퓨처스리그 경기를 시작으로 3일간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고, 홈에서 펼쳐지는 주말 3연전에 맞춰서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KIA는 두 선수의 회복세가 생각보다 빨랐던 점, 퓨처스리그에서의 성적이 준수했던 점 등을 고려해 이들을 1군으로 콜업했다. 김도영은 10타수 6안타 타율 0.600 2홈런 3타점, 나성범은 9타수 4안타 타율 0.444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KIA는 이날 KT 윌리엄 쿠에바스를 상대로 2연패 탈출에 도전하는 가운데, 김도영과 나성범은 각각 리드오프 겸 3루수, 5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두 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각각 안타,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팀이 자신을 기다린 이유를 증명해 보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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