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외야수 나성범과 내야수 김도영이 부상 이후 첫 실전 점검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KIA는 20일 함평-KIA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 퓨처스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를 치렀다. KIA가 8-6으로 이겼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나성범과 김도영은 나란히 안타를 때려냈다.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나성범은 3타수 1안타 1득점으로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2번에 배치된 김도영은 3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고, 볼넷 1개를 포함해 3출루 경기를 펼쳤다. 3루 수비까지 소화했다. 첫 실전이었음에도 팀 입장에서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나성범은 왼쪽 종아리 근육 미세손상 진단을 받은 뒤 정규시즌 개막 이후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4월 1~2일 SSG 랜더스와의 개막 2연전 도중 부상을 입은 김도영은 왼쪽 중족골 골절(5번째 발가락) 소견을 받으면서 두 달 넘게 재활에만 전념해야 했다.
주전 야수들의 공백 속에서 전반기를 치러야 했던 KIA로서는 지원군의 가세로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성범과 김도영은 당분간 퓨처스리그 경기를 통해서 컨디션을 더 끌어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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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