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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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여가입금 납부→PO 참가…"동요하지 않는다" 흔들림 없는 캐롯 [미디어데이]

기사입력 2023.03.31 18:00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방이동, 박윤서 기자) "선수들은 크게 동요하지 않는다."

4월 2일 고양 캐롯과 울산 현대모비스의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시작으로 '봄의 축제'가 막을 올린다.

5위 캐롯과 4위 현대모비스, 3위 서울 SK와 6위 전주 KCC가 6강 플레이오프에서 격돌한다. 4강 플레이오프는 캐롯-현대모비스전 승자가 정규리그 우승팀 안양 KGC를 만나고, SK-KCC전 승자가 2위 창원 LG와 마주한다.

캐롯은 정규 시즌 5위를 차지하고도 하마터면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지 못할 뻔했다. 시즌 내내 자금난에 시달린 캐롯은 지난 29일까지 2차 가입금을 내지 못했다. 이미 연맹은 캐롯이 31일까지 가입금 미납분을 납부하지 못하면 플레이오프 출전을 불허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캐롯은 우여곡절 끝에 기한을 하루 남기고 납부를 완료, 정상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참가한다. 김승기 캐롯 감독은 31일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시즌이 끝나지 않았고 계속 진행 중이다. 선수들은 크게 동요하지 않는다. 경기 준비 잘해서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라며 덤덤히 말했다.



이날 캐롯 대표 선수로 참가한 이정현은 "힘들게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만큼 오래오래 머물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김 감독은 현대모비스와의 6강 플레이오프 향방을 예측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지금 (전)성현이가 경기를 못 뛴다. 성현이가 있으면 3차전을 말하려 했는데 성현이가 없어서 5차전까지 갈 것 같다"라고 전망했다.

에이스 전성현은 정규 시즌 막판 달팽이관이 손상되는 돌발성 난청 부상을 당했다. 1, 2차전은 결장이 유력하고, 향후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김 감독은 과거 KGC 감독 재임 시절부터 현대모비스전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특히 단기전에서는 더욱 압도적이었다. 비결을 묻자 김 감독은 "과거에는 선수 구성면에서 조금 앞섰다. 근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 현대모비스보다 전력이 떨어지는 데 경험은 낫다고 본다. 이번에도 재밌는 경기로 이기고 싶다"라고 말했다.

사진=KBL, 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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