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류지일 기자] 넥슨은 자사의 인기 액션 RPG '마비노기 영웅전'의 올해 하반기 업데이트 로드맵 및 관련 플레이 영상을 20일 공개했다.
먼저 올해 여름부터 '에피소드9:파멸의 노래', '에피소드10:여신 강림'을 차례로 추가해 1년 6개월간 진행된 영웅전 첫 번째 시즌의 대장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특히 새로운 에피소드의 스토리와 더불어 '드래곤과의 전투' 등 신규 레이드와 그 외 풍성한 콘텐츠도 함께 추가될 계획이라 많은 유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플레이 영상을 통해 기존 전투규모보다 확장된 '30인 레이드' 및 '대규모 PvP(Player vs Player)' 시스템이 공개됐다. '30인 레이드' 전투는 중립 서버에서 이루어져 호스트 PC 사양에 관계 없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대규모 유저가 함께 전투를 즐길 수 있다.
많은 유저들 사이에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던 영웅전의 다섯 번째 신규 캐릭터 '카이'에 대한 윤곽도 드러난다. '카이'는 '활' 무기를 사용하는 원거리 공격에 특화된 캐릭터로, 개발팀에서 이에 대한 참신하고 재미있는 시도들을 진행 중이며 올 여름에 보다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올해 가을 시즌에는 인기 캐릭터 '카록'의 2차 무기를 공개한다. 2차 무기는 '카록' 캐릭터의 상징인 '배틀 필러(기둥형 무기)' 특유의 묵직한 타격감과 강력함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조작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종류들로 기획되고 있다.
이 밖에 다양한 게임 플레이 활동을 수치화해 다른 유저들과 비교해 순위를 매길 수 있는 "랭킹 시스템"을 추가해 다양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하고, "길드 시스템"과 "스킬 습득 방식"을 개편해 유저들이 보다 쉽게 게임에 적응하고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다.
한편, 넥슨은 이은석 PD에 이어 한재호 디렉터가 영웅전 개발 총괄을 담당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재호 디렉터는 2002년부터 영웅전의 원작 '마비노기' 개발에 참여한 바 있으며, 2009년 말부터 영웅전 프로젝트를 맡아 현재까지 라이브 서비스를 총괄해왔다.
지난 5년간 영웅전 개발 총괄을 담당해온 이은석 PD는 "지금까지 영웅전을 통해 받아온 유저분들의 사랑 덕택에 너무 행복했다"며 "앞으로 영웅전을 더욱 멋지게 이끌어나갈 한재호 2대 디렉터에게도 보다 많은 응원과 격려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한재호 디렉터는 "영웅전이라는 멋진 콘텐츠의 개발 총괄을 담당하게 돼 큰 영광이다"라며, "그 동안 쌓아온 영웅전의 명성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모든 노력과 애정을 쏟아 부어, 앞으로도 유저분들께 더욱 참신하고 좋은 콘텐츠를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마비노기 영웅전'ⓒ 엑스포츠뉴스DB]
류지일 기자 cocu@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