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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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MD] '2연속 승격 문턱 좌절'…안양 백동규 "희망고문은 이제 NO!"

기사입력 2023.02.21 21:00



(엑스포츠뉴스 양재, 권동환 기자) "올해에는 반드시 승격을 손에 쥐겠다"

FC안양 캡틴 백동규(32)는 21일 양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안양 팬들에 K리그1 승격을 약속했다.

안양은 최근 2년 연속 좋은 성적을 거두며 K리그1 승격에 도전했지만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2021시즌 때 정규리그 2위를 하면서 승격 기대감을 키웠지만 대전 하나시티즌과의 플레이오프에서 1-3으로 역전패, 승격에 실패했다.

지난 시즌엔 리그 3위를 하면서 플레이오프에 참가, 플레이오프에서 설기현 감독이 이끄는 경남FC를 격파하고 승강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그러나 수원 삼성과의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연장전 종료를 앞두고 지금은 스코틀랜드 셀틱으로 이적한 오현규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면서 또다시 K리그2에 잔류하게 됐다.

안양이 2년 연속으로 승격 기회를 눈앞에서 놓치자 주장 백동규는 3번의 실패는 없다며 강하게 다짐했다.



백동규는 "2년째 희망 고문을 드리고 있는데 올해에는 반드시 승격을 손에 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각오를 드러냈다.

이어 "팬들이 경기장에 많이 찾아와 많은 응원을 해주면 힘을 얻어 승격에 닿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팬들의 열띤 응원을 촉구했다.

안양을 이끄는 이우형 감독도 "작년 승강 플레이오프 때 많은 팬들이 눈물을 흘리는 걸 보고 감독으로서 정말 죄송한 마음이 컸다"라며 "이번 시즌엔 팬들의 눈물이 기쁨의 눈물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며 남다른 각오를 보였다.

다시 한번 K리그1 승격에 도전장을 내민 안양은 오는 3월 1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맞대결로 2023시즌을 시작하게 된다.

백동규와 이우형 감독의 소망대로 이번 시즌 안양이 승격에 성공해 팬들에게 큰 즐거움을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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