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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로 더블더블' KGC, 오리온 꺾고 공동 3위 복귀…김승기 감독 200승

기사입력 2022.01.27 20:47 / 기사수정 2022.01.27 20:48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가 대릴 먼로의 더블더블 활약에 힘입어 공동 3위 자리에 복귀했다. 

KGC는 2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78-6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GC는 21승 14패를 기록, 공동 3위로 올라서며 울산 현대모비스와 어깨를 나란히했다. 여기에 2연승을 완성했다. 반면 오리온은 17승 18패가 됐고 연승 행진을 '2'에서 중단했다.

KGC는 먼로가 더블더블(18점 12리바운드)을 기록하며 제 몫을 해냈고 변준형도 15점(5어시스트)을 터트렸다. 더불어 문성곤(10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전성현(10점 3점슛 3개)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 연승에 공헌했다. 오리온은 이대성이 25점(3스틸)을 기록하며 분투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 오리온이 기세를 잡았다. 이대성이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하며 홀로 13점을 올렸고 제임스 메이스도 5점을 보탰다. KGC는 변준형, 전성현이 외곽포를 터트리며 추격에 앞장섰지만 리드를 챙기지 못했다. 오리온이 22-16으로 앞선채 1쿼터를 끝냈다.

KGC의 외곽포가 2쿼터에 본격적으로 폭발했다. 예열을 마친 전성현과 변준형이 2개씩을 터트렸고 문성곤도 3점포를 가동하며 화력에 힘을 보탰다. 상대 주득점원을 봉쇄하는 수비도 효과적이었다. 메이스와 이정현을 무득점으로 묶었다. 전반을 마친 KGC는 47-33 역전에 성공했다.

3쿼터 양 팀은 팽팽히 맞섰다. KGC는 신스틸러로 등장한 박지훈이 7점을 몰아치며 공격을 주도했다. 이에 오리온은 한호빈(7점)과 메이스(4점)가 11점을 합작하며 추격을 시도했으나 격차를 거의 좁히지 못했다. KGC가 65-53으로 리드하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초반 KGC는 먼로가 차곡히 득점을 쌓으며 리드를 유지했다. 여기에 문성곤이 재차 외곽포를 가동했고 종료 2분 3초전 오세근이 점퍼를 적중, 76-61을 만들었다. 흐름의 변화는 일어나지 않았다. KGC는 종료 1분 13초를 남기고 주전 선수들을 교체했고 단단한 수비를 앞세워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KBL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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