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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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1] 발등에 불 떨어진 중하위권, 연패 탈출할까? (8주차 예고)

기사입력 2007.06.02 06:33 / 기사수정 2007.06.02 06:33

정윤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 정윤진 게임전문기자] 사단법인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김신배, www.e-sports.or.kr)는 5월 31일 프로리그 8주차 엔트리를 공개했다. 
 
절반을 넘어선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에서 본격적인 순위다툼이 치열해짐에 따라 연패에 발목이 잡혀 발등에 불이 떨어진 팀들은 에이스를 총출동시키며 결승전급 엔트리를 내놨다. 현재 10연승으로 거침없이 질주하고 있는 삼성전자 칸을 초반의 부진에서 벗어나 4연승으로 기세를 타고 있는 르까프 오즈가 잡아낼 수 있을 지 이목이 집중된다. 7주차에서 이스트로와 삼성전자에 패하며 5연패로 팀 최다연패 타이라는 불명예를 기록한 SK텔레콤 T1이 더블헤더로 치러질 8주차에서 연패의 사슬을 끊을 수 있을 지도 관심을 끈다. 


Key Point 1. 6월 3일(일) SK텔레콤 T1 vs 공군 ACE (용산 상설경기장-온게임넷 14:00)
 ▷ 1Set 고인규(테) VS 임요환(테)
4월 16일 1턴 때 전상욱을 만나 자존심을 구겼던 임요환이 이번에는 고인규를 상대로 신승을 노린다. 특이한 점은 지난 1턴 때 엔트리에서 고인규와 전상욱이 자리를 맞바꾼 점. 당시 지오메트리에서 임요환을 상대로 첫 승을 신고했던 전상욱은 파이썬으로 자리를 옮겼고, 파이썬에서 조형근을 상대로 역시 첫 승을 신고했던 고인규는 지오메트리에서 임요환을 상대한다.

Key Point 2. 6월 4일(월) 르까프 오즈 vs 삼성전자 칸 (코엑스 히어로센터-MBC게임 18:30)
 ▷ 2Set 오영종(프) VS 송병구(프)



11승 1패를 기록하며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삼성전자 칸이 이번 주에는 르까프를 상대로 12승 고지에 도전한다. 르까프도 최근 4연승을 기록하며 기세를 타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와 르까프 경기에서는 특이하게 2번의 리매치가 나왔다. 바로 오영종 대 송병구, 이제동 대 허영무. 1턴 때에는 송병구, 이제동이 각각 승리를 거두었다. 오영종과 허영무가 이번 리매치에서는 복수를 할 수 있을 지, 아니면 다시 한번 분패할 지가 이번 승부의 향방을 가를 전망이다. 특히 공공연하게 인터뷰에서 송병구를 상대로 다시 만나고 싶다고 밝혔던 오영종이 화끈한 플레이로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된다.

Key Point 3. 6월 5일(화) KTF 매직엔스 vs MBC게임 Hero (코엑스 히어로센터-MBC게임 18:30)
 ▷ 1Set 강민(프) VS 염보성(테)



6월 5일 KTF와 MBC게임의 경기에서는 현재 똑같이 프로리그에서 8승 3패로 다승 3위를 차지하고 있는 강민과 염보성이 맞붙는다. (5월 31일 현재) 상대전적은 4승 2패로 염보성이 우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1경기를 제외하고는 모두 K-SWISS 듀얼 토너먼트 1라운드 결승에서 벌인 경기이다. 당시 3승 2패로 염보성이 스타리그 4번 시드를 획득한 바 있다.
2007 시즌 4승 무패의 팀플 조합인 박정석/임재덕과 공식전 프로토스전 6전 전승을 거두고 있는 이영호도 무패의 연승기록을 이어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Key Point 4. 6월 6일(수) SK텔레콤 T1 vs 팬택EX (용산 상설경기장-온게임넷 14:00)
 ▷ 1Set 전상욱(테) VS 이윤열(테)
SK텔레콤은 6일 팬택과의 경기에서 총력전을 펼친다. T1이 자랑하는 3대 테란 라인 ‘최연성-전상욱-고인규’가 개인전 라인을 책임지며, 박용욱-윤종민 조합이 오랜만에 다시 호흡을 맞춘다. 최근 프로리그에서 3연패를 당하며 주춤한 모습을 보이는 전상욱(5월 31일 현재)이 팬택의 에이스 이윤열과 격돌하며, 상대적으로 프로토스에 약한 모습을 보이는 고인규는 5월 29일 경기에서 STX김구현을 잡아내며 첫 승을 신고한 팬택의 신인 박세정을 상대한다. 한편, 오랜만에 다시 호흡을 맞추는 박용욱-윤종민 조합은 철의 장막에만 8번 출전하여 7승 1패의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다. 그러나 유일하게 1패를 안겨준 상대가 바로 박성훈-이창훈 조합이었다. 이 두 선수가 오랜만에 호흡을 맞추는 만큼 그동안 감각을 얼마나 되찾았을 지 관건으로 작용한다.



정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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