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를 연이틀 잡고 4연승을 질주, 단독 1위로 올라섰다.
LG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의 홈경기에서 6-3 승리를 거두고 4연승을 달성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전적 31승23패를 기록, SSG 랜더스(29승23패)와 삼성 라이온즈(30승24패)를 제치고 1위가 됐다. NC는 3연패에 빠지며 27승1무25패가 됐다.
LG 선발 이우찬이 3이닝 2실점(무자책점), 이어 이상영이 2이닝 무실점을 합작했고, 송은범(⅔이닝 1실점) 뒤로 김대유와 정우영, 최성훈, 고우석이 나와 뒷문을 막았다. 고우석은 2경기 연속 세이브. 타선에서는 문보경이 홈런 포함 2타점, 오지환 결승 2타점, 홍창기 3안타로 돋보였다. 반면 NC는 김영규의 조기 강판 변수를 이겨내지 못했다.
1회 NC 선발 김영규가 홍창기 중전안타 후 포일, 김현수 볼넷으로 1사 1·3루를 만든 뒤 갑작스러운 팔꿈치 통증으로 최금강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몸도 제대로 풀지 못하고 볼카운트 2볼 상황 등판한 최금강은 채은성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김민성과 문보경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다. LG의 2-0 리드.
NC는 3회 상대 실책을 틈타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1사 후 박민우의 타구를 정주현이 제대로 처리지 못했고, 이명기의 좌전안타 후 이중도루로 주자 2·3루. 양의지의 볼넷으로 만루가 됐고, 알테어의 적시타가 터지며 주자 2명이 들어와 2-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LG가 3회말 곧바로 2점을 추가하면서 NC를 따돌렸다. 김현수의 내야안타, 채은성의 몸에 맞는 공, 2사 후 문보경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 그리고 오지환의 타구가 유격수 노진혁의 글러브를 맞고 튀면서 안타가 됐고, 주자 두 명이 들어와 4-2가 됐다.
LG는 투수가 김진성으로 바뀐 4회 중전안타로 출루한 홍창기가 채은성의 땅볼 때 홈인해 점수를 추가했다. 또 5회말 문보경의 우월 솔로 홈런이 터져 한 점을 더 내고 6-2로 점수를 벌렸다. NC는 6회 송은범을 상대로 정진기가 2루타와 박준영의 뜬공. 박민우의 안타를 엮어 한 점을 만회했으나 이후 양 팀의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LG의 승리로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 고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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