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정훈 인턴기자] 조성민과 박상오를 앞세운 부산 KT는 리그 최하위 모비스 잡고 5연승에 도전한다.
4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는 KT는 1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2010-11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울산 모비스를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KT는 '포워드 군단'을 앞세워 조직적이고 강한 수비를 토대로 12승 5패로 3위에 올라있다. 모비스는 2할에도 못 미치는 승률로 3승 14패로 10위에 머물러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KT가 모비스에 앞선다. 조성민(평균 12.9점, 2.6리바운드, 1.6어시스트)과 박상오(평균 15.6점, 5.6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주축을 이루고 있다.
거기에 외국인 선수 제스퍼 존슨(평균 16.8점, 5.9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가세하고 최근 제 몫을 다해주고 있는 찰스 로드(평균 13.6점, 4.6리바운드)의 활약이 더해주고 있다.
게다가 부상 악몽에서 돌아온 김도수의 복귀는 KT로선 더할 나위 없는 상황이다.
이에 맞서는 모비스는 3연속 패배로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다. 올 시즌 17경기에서 3승밖에 기록하지 못하며 작년 우승팀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그러나 포기하기는 이르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농구 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명장' 유재학 감독이 있고 국내 최고 가드 양동근(평균 13.8점, 2.4리바운드, 7.4어시스트) 또한 포진하고 있다.
모비스 특유의 끈끈한 팀 컬러를 통해 강한 수비력이 있고 양동근을 주축으로 한 센터 류종현(205cm)과 포워드 송창용(195cm)의 가능성 또한 지켜볼 필요가 있다.
선두탈환의 기회를 엿보고 있는 KT가 과연 약체 모비스를 꺾고 5연승을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 =조성민, 박상오 (C) 엑스포츠뉴스 DB]
강정훈 인턴기자 mousy0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