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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칸' 김동하, 2021 LCK? "젠지가 가장 견제된다. '라스칼' 김광희가 까다로워" [인터뷰]

기사입력 2021.01.03 17:00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칸' 김동하가 케스파컵 우승을 시작으로 남은 대회 우승을 향한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2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2020 KeSPACup 울산'에서는 담원 대 농심의 결승전 맞대결이 열렸다.

이날 담원은 3대 0으로 기세 좋던 농심을 격파하며 롤드컵 우승팀 면모를 제대로 증명했다. 전 라인에서 압도적인 포스를 드러낸 담원. 강력한 포스를 자랑했다.

특히 새로 합류한 '칸' 김동하의 활약이 눈부셨다. 김동하는 모데카이저, 오른, 럼블을 픽하며 단단하게 앞라인을 구축했다.

김동하는 경기 후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첫 대회를 우승으로 시작했으니 남은 대회도 우승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캐니언' 김건부에 대해 "나이가 어린게 장점이다.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크다. 게다가 피지컬도 최상인데 뇌지컬까지 최상이다"고 칭찬했다.

김동하는 케스파컵 징크스에 대해선 "이제 그 징크스를 깨는 게 우리 팀의 남은 숙제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다음 시즌을 향해 "가장 권위 있는 대회인 롤드컵에서 우승한 담원에 합류했다.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칸' 김동하의 인터뷰 전문이다.

> 케스파컵을 우승으로 마감했다. 우승 소감은?

제가 새로운 팀에 와서 치르게 된 첫 대회인데 처음부터 우승하고 시작해서 매우 기쁘다. 기쁜 건 기쁜 거고 첫 대회를 우승으로 시작했으니 남은 대회도 우승으로 마감하도록 좋은 모습 끝까지 보여드리겠다.  

> 1세트 때 '피넛' 한왕호를 잡기 위해 봇에 텔을 탔는데 이유가 있었나?

끝내도 되긴 했다. 한왕호 선수가 전 동료이기도 했고.(웃음) 그런데 그때 '캐니언' 김건부 선수가 한왕호 선수를 쫒아가는 중이었는데 '텔포되는 사람?'이라고 말하더라 그래서 텔이 있는 제가 넘어가야겠다 생각해서 봇에 텔을 탔다.

> 2세트 미드 럼블이 등장했다. 예상했는가? 

딱히 예상했던 픽은 아니다. '어 이게 나오네 의외다'고 생각했다. '쇼메이커' 허수 선수가 챔피언 폭이 넓고 플레이도 잘해서 럼블 픽을 보고 당황하지 않았다. 상대하는데 큰 문제는 없었다. 

> 케스파컵에서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아쉬운 점은 없다. 주어진 역할에 따른 플레이를 잘 해낸 것 같다. 이제는 그 플레이 이상을 해야 한다. 이를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

> 점점 호흡이 맞춰가고 있다. 특히 캐니언과 호흡이 빛나는데 캐니언의 장점은?

'캐니언' 김건부 선수는 맞춰줄 맛이 나는 선수다. 굉장히 잘해서 김건부 선수가 원하는 그림을 위해 방해요소가 없게 맞춰줘야 한다.

김건부 선수는 나이가 어린게 장점이다.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크다. 게다가 피지컬도 최상인데 뇌지컬까지 최상이다. 모든 점에서 뛰어난 선수. 인간성도 좋은데 심지어 귀엽기까지 하다.  

> LCK로 다시 돌아왔다. LCK가 달라졌다고 느끼는가?

아직도 LCK는 LCK의 색깔이 많이 묻어 있다. 그래서 제가 적응하는 데 큰 문제는 없다.

> 케스파컵 우승 징크스에 대해선?

이제 그 징크스를 깨는 게 우리 팀의 남은 숙제라고 생각한다.

> 이제 2021년 LCK가 시작된다. 각오와 목표는?

가장 권위 있는 대회인 롤드컵에서 우승한 담원에 합류했다.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케스파컵 우승 징크스는 생각도 안 하고 있다. 남은 대회 좋은 모습 보여드릴 예정이며 우승을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

> 견제되는 팀이 있다면?

아무래도 여러 팀이 있는데 저는 젠지가 가장 위협이 된다고 생각한다. 일단 팀이 1년 차에는 팀원끼리 맞춰가는 과정이고 2년 차부터 팀원 간의 합이 폭발하는 타이밍이다. 젠지가 리빌딩 이후 선수들의 합이 2년차가 되는데 선수들의 색깔이 팀에 묻어나올 때다. 그때가 가장 무섭다.

> LCK 탑라이너 중 가장 까다롭다고 느끼는 선수가 있는가?

'라스칼' 김광희 선수다. 제가 LPL에 있을 때도 대회서 플레이한 모습을 보면 되게 잘한다고 생각했다. 김광희 선수가 동료들과 합도 좋아서 그래서 견제되는 것 같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열심히 하겠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 사진= 한국e스포츠협회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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