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김현세 기자] 경기가 끝나고 김태형 감독이 가장 먼저 하는 말은 "플렉센이 선발로서 역할을 잘 했다"였다.
두산은 2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 팀 간 연습경기를 치렀다. 선발 투수 크리스 플렉센이 올 시즌 첫 다른 팀을 상대했다. 플렉센은 5이닝 3피안타 5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두산은 7-5로 이겼다. 연습경기 3연승이다.
경기가 끝나고 김 감독은 "플렉센이 다른 팀과 처음 맞붙었다"며 "자기 공을 던졌고, 선발 투수로서 자기 역할을 잘 해냈다"고 칭찬했다. 그러고 나서 "타자들도 찬스 상황에서 집중력을 유지하며 잘 해줬다"고 봤다. 두산 타선은 SK 마운드에게 10안타 11사사구를 빼앗았다.
2번 타자 겸 중견수 정수빈은 4타수 3안타 1볼넷으로 제몫을 다했다. 중심 타순에서 오재일, 호세 미겔 페르난데스가 각 2타점씩 쳐 승리 추를 기울이기도 했다. 특히, 페르난데스는 4회 초 문승원에게 2점 홈런을 빼앗아 연습경기 1호 홈런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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