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영국 매체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이적설이 없는 것에 대해 의문을 품었다.
손흥민은 토트넘을 대표하는 선수다. 손흥민은 현재까지 토트넘에서 220경기에 나와 83골 4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엔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빠져있을 때 맹활약하며 팀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으로 이끌었다.
이 기세를 몰아 지난해 12월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 투표에선 22위에 오르며 아시아 축구 역사를 새로 쓰기도 했다.
이적설이 제기될만도 하지만 유독 조용하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21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스타들은 손흥민을 가장 위협적인 선수로 꼽고 있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큰 이적설이 나오지 않는다"라고 보도했다.
풋볼런던은 "토트넘 팬들은 이적설에서 손흥민의 이름이 언급되지 않아 기쁠 것이다"면서 "지난 시즌 나폴리 이적설이 잠시 언급된 이후 빅클럽들의 타깃이 되지 않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의 기록을 보면 팀에 끼치는 영향력을 알 수 있다. 리버풀의 버질 반 다이크는 손흥민을 '드림팀'에 꼽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반 다이크는 얼마 전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리미어리그 선수 중 5인 팀을 구성했는데, 손흥민을 포함시켰다. 반 다이크는 "손흥민은 빠르고 강하다. 수비에겐 지옥이다. 마무리와 양발을 사용하는 능력은 정말 탁월하다"라고 평가한 바 있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은 아시아에서 엄청난 인기와 마케팅 매력에도 불구하고 유럽의 많은 사람에게 과소평가받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팬 투표에서 이름을 올리진 못했지만, 상대하는 선수들은 모두 손흥민을 최고의 선수라고 평가한다"라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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