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9.12.09 17:10 / 기사수정 2019.12.09 17:21
매치볼을 들고 있던 손흥민은 조제 무리뉴 감독과 이야기를 나눴고, 공을 건네는 장면이 포착됐다. 얼마 뒤 그 공은 트로이 패럿에게 가 있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상황을 설명했다.
무리뉴 감독은 "17세 소년이 EPL에 데뷔했다. 어린 나이에 데뷔전을 치른 선수가 공을 가져갔으면 했다"라며 "해트트릭을 한 선수들이 가져가곤 하지만, 17살에 데뷔한 소년에게 더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이유를 말했다.
손흥민에게도 분명 남다른 경기였지만, 어린 나이에 데뷔전을 치른 후배에게 기꺼이 양보했다. 이날 경기에서 빛난 건 손흥민의 멋진 골만이 아니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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