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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스타리거, "손찬웅, 고인규, 김창희와 붙으면 16강 직행"

기사입력 2009.10.08 10:30 / 기사수정 2009.10.08 10:30

정윤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윤진 기자] 스타리그 예선 통과자들이 36강 본선에서 가장 붙고 싶어 하는 선수는 누굴까?

온게임넷의 E스포츠센터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리그 예선 통과자들을 대상으로 ‘이 선수랑 붙으면 스타리그 16강 직행한다’는 주제의 설문을 조사한 결과, 손찬웅(화승), 고인규(SKT), 김창희(하이트)가 많은 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손찬웅을 지목한 선수들은 상대 종족에 대한 자신감 때문에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메이드 박성균과 이영한은 프로토스 전에 가장 자신 있어서 지목했다고 밝혔고, 박세정 역시 손찬웅의 스타일을 잘 알고 있어 상대하기 수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경기의 패배를 복수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명한 선수들도 있다. 김상욱(하이트)은 “지난 시즌 예선을 힘들게 뚫고 본선에 진출했는데 36강에서 고인규 선수한테 져서 탈락했다”며 “이번 시즌에서 맞붙어 설욕하고 싶다”고 밝혔다. 오랜만에 스타리그 예선을 통과한 박지호(MBC게임) 역시 “2006년 듀얼토너먼트에서 고인규 선수한테 지고 탈락한 이후 한 동안 스타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며 “고인규 선수한테 설욕하고 그 간의 고생한 기억을 털어버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창희의 경우 평소 친분이 있는 선수들에게 지목을 받은 케이스. 진영화(CJ)는 “평소 친한 사이지만 승부에서는 나부터 살고 봐야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동건(STX) 역시 “친구가 시드에 있으니 이상하다”며 “시드 자리에 내 이름을 올리고 싶다”는 도발적인 멘트를 던졌다.

E스포츠센터 제작을 담당하는 온게임넷 이강섭 PD는 “이번 시즌 새내기 스타리거들은 실력도 뛰어나지만, 배짱 또한 그 어느 때보다 두둑하다”며 “오는 14일(수)부터 펼쳐지는 본선 리그에서 시드자들과 예선 통과자들의 흥미로운 한 판 승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9일 방송되는 E스포츠 센터 ‘EVER 스타리그 2009 개막 특집’ 편에서는 지난 30일 진행된 예선전 현장과 힘들게 예선을 통과한 선수들의 생생한 모습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또한, 설문에 대한 유쾌한 답변과 본선에 대한 대담한 각오 등 새내기 스타리거들의 솔직한 토크도 펼쳐진다.

[사진=왼쪽부터 손찬웅, 고인규, 김창희 ⓒ 온게임넷]

 

 



정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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