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8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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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츠화보] 웃는 모습이 보기 좋은, 돌아온 김정우

기사입력 2008.04.07 14:46 / 기사수정 2008.04.07 14:46

김혜미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혜미 기자] 왜 K-리그 경기가 있는 날마다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가 뜨는지 이해가 안 가더랍니다.

전날만 해도 비가 온다는 소식에 좌절했다가 그래도 오후가 아닌 밤중에나 온다는 얘기에 안심하고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그래도 날씨 탓인지 경기가 시작될 무렵 꾸물꾸물한 하늘과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홈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을 찾는 팬들과 전남을 응원하러 멀리서 온 소수의 팬들까지, 잠시나마 흐뭇한 광경을 보았습니다.



애국가 노래가 흐를 때, 뭔가 비장한 표정이었던 전남의 박항서 감독.









성남의 첫째 골은 이날 데뷔전, 선발 출장이었던 김정우가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후반 교체되기 전까지 이쪽저쪽 가리지 않고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성남의 두번째 골이 순식간에 터졌습니다. 이번 골의 주인공은 두두, 활짝 웃으며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더군요.
삽시간에 두 골이 들어가자 전남 입장에서는 난처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전남의 노력이 무색해질 정도로, 그 후에 전 경기였던 제주와의 경기에서 혼자 두 골을 몰아넣으며 화려한
데뷔신고식을 치뤘던 조동건이, 또다시 두골을 연속으로 몰아넣으며 4:0이라는 점수차를 벌렸습니다. 연속 경기 연속 골이라 
의미가 더 컸을 듯 싶습니다. 







그리고 남은 시간 동안 난타전을 벌이다 그대로 경기는 종료되었습니다. 홈에서 4:0이라는 대승, 조동건이라는 신인의 발견, 이 두 가지만으로도 성남은 이날 큰 수확인 셈입니다. 데뷔전에서 골 맛을 본 김정우 또한 앞으로 경기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전남은 이날 공격과 수비 모두가 불안정했고 성남에 역습과 공격기회를 너무 많이 내준 것이 패인이었을 듯 싶습니다. 아마 기억하고 싶지 않은 날이 될 거고요. 

경기 끝나고 인터뷰를 가진 두 선수입니다. 경기를 이겨서 그런지 웃는 모습이 보기 좋더군요.






김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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