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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국내 유턴' 정수민 "제일 탐나는 건 1군 마운드"

기사입력 2015.11.26 08:00 / 기사수정 2015.11.26 10:31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창원, 박진태 기자] "1군 마운드가 탐난다"

지난 8월 24일 NC 다이노스는 2016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 경험이 있는 정수민(25)을 지명했다. 미국 무대 경험이 있는 정수민은 NC의 마무리캠프를 견실하게 소화하고 있다.

21일 자체 청백전을 통해 팬들 앞에서 첫 선을 보인 정수민은 최고 145km/h 속구를 던지며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그는 "개인적으로 긴장도 했지만 마운드에서 즐기려고 했다"며 "3년 만에 전광판에 구속이 찍혔다"고 웃음을 보였다.

미국 생활에 대한 아쉬움이 있을 법 하지만 그는 모든 것이 경험이라며 긍정적으로 당시 생활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그는 "루키 때는 이동 거리가 짧은 편이지만 싱글A부터는 그 거리가 늘어난다. 원정 경기를 하면 12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이동하기도 한다"며 "힘들 때는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도 했지만 후회하지는 않는다. 모든 것이 좋은 경험이다"라고 말했다.

미국 생활을 뒤로 한 채 한국으로 돌아온 그는 군 복무까지 마쳤다. NC에서 야구에 대한 열정을 불태울 일만 남은 것이다. 정수민은 "마무리캠프에서 기본기를 다지고 있다"며 "현역으로 군 복무를 해 부족한 부분이 많다. 일단 스프링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것이 1차적인 목표다"라고 이야기했다.

덧붙여 정수민은 "어떤 보직에서 뛰고 싶다는 것보다 1군 마운드가 제일 탐이 난다"며 "프로 1군 무대에서 10년 이상 뛰신 선배들은 모두 나의 롤 모델이다"고 말했다.

김해가 고향인 정수민은 드래프트가 개최되기 전부터 NC에 입단하고 싶다는 뜻을 세웠다. NC 경기를 영상을 통해 자주 접했다는 그는 "NC는 선수들의 개개인 능력이 뛰어나며 단합이 잘 이뤄지는 팀이라고 느꼈다. NC의 일원이 되서 정말 기쁘다"고 해맑은 표정을 지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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