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8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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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환 "오늘 불운, 홈런으로 보상받았다"

기사입력 2015.04.18 21:12 / 기사수정 2015.04.18 21:16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오전에 차 문 쪽이 조금 찌그러진 것을 보고 일진이 안 좋다고 생각했는데 홈런으로 모두 보상받네요." 두산 베어스의 최주환(27)이 역전 끝내기 승의 주인공이 됐다.

최주환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4차전 맞대결에서 3루수 겸 7번타자로 출전했다. 최주환은 3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5회말과 8회말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그러나 9회말 2아웃 주자 1,2루 상황에서 이날 타석에서의 부진을 모두 씻었다. 팀이 4-5로 뒤지고 있던 9회말 네번째 타석에 나선 최주환은 롯데의 네번째 투수 이정민을 만났다. 최주환은 볼 두 개를 잘 골라낸 뒤 이정민의 145km짜리 직구를 정확하게 때려냈고, 공은 우익수 머리를 넘어가는 3점짜리 아치를 그렸다. 결국 최주환의 끝내기 홈런에 두산은 7-5로 승리했다.

경기를 마친 최주환은 "지난해 한화전에서 역전 스리런 홈런을 쳤던 기억이 있었는데, 오늘같이 극적인 상황에서 홈런은 처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홈런 상황에 대해서는 "왼손 투수가 몸을 푸는 모습을 보고 대타로 바뀔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투수 교체가 안 이뤄졌고, 감독님께서 믿어주셔서 덤덤하게 타석에 나설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주환은 "이전 타석까지 부진했다. 특히 오늘 오전에 차 문 쪽이 조금 찌그러진 것을 발견하고, 일진이 안 좋다고 생각했는데 홈런으로 모두 보상받았다"며 기뻐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최주환 ⓒ두산 베어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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