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9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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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KIA 좌완 에이스 5번째 맞대결…유희관 판정승

기사입력 2014.10.08 21:50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두산 유희관과 KIA 양현종이 시즌 5번째 맞대결을 벌였다. 유희관이 3승2패로 판정승을 거뒀다.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는 8일 잠실구장에서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벌였다. 결과는 4-2로 두산의 승리. 이로써 두산은 KIA와의 올시즌 상대전적을 7승9패로 마감했다.

사실상 가을야구와 멀어진 두 팀이지만 좌완 에이스의 5번째 맞대결이라는 점에 관심이 쏠렸다. 양현종과 유희관은 팀 간 16경기 가운데 5경기에서 맞대결을 벌여 2승2패씩을 나눠 가져갔다. 4월6일 잠실 첫 맞대결에서는 유희관이 7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양현종도 5이닝 6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제 몫을 해줬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첫 패배를 떠안았다.

두 선수는 7월3일 광주에서 다시 맞붙었다. 이번에는 양현종이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유희관은 6이닝 7피안타(2피홈런) 6실점(3자책점)으로 무너졌다. 8월5일 세 번째 잠실 맞대결에서는 유희관이 웃었다.

가장 최근인 지난 2일 광주 네 번째 대결에서는 6이닝 3실점을 기록한 양현종이 6이닝 4실점을 기록한 유희관에 판정승을 거뒀다. 앞선 네 번의 맞대결 모두 홈구장을 사용한 선수가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양현종과 유희관의 5번째 맞대결의 승자도 홈구장에서 등판한 유희관이었다. 유희관은 6이닝 4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12승째를 수확했다. 5회 안타 3개와 볼넷 1개를 내주며 고전했으나, 나머지 이닝에서는 큰 위기 없이 패스트볼과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 KIA 타자들의 방망이를 헛돌리며 삼진 7개를 솎아냈다.

반면 양현종은 5이닝을 소화하면서 유희관과 같은 안타 4개를 허용했으나 볼넷과 실책에 발목 잡혔다. 양현종은 볼넷 4개와 몸에 맞는 공 1개, 총 5사4구를 내줬다. 또 송구 실책으로 주자들의 출루를 허용하면서 실점했다. 한 시즌 개인 최다 승인 17승을 노리던 양현종은 아쉬운 1패를 추가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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