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8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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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임용규-정현 "인천AG, 일생의 모험 걸었다"

기사입력 2014.09.29 18:16 / 기사수정 2014.09.29 19:45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영준 기자] 한국 테니스가 28년 만에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남자 복식의

임용규(23, 당산시청)-정현(18, 삼일공고) 조는 열세라는 예상을 깨고 인도의 사케즈 미네니-사남 싱 조를 꺾고 인천아시안게임 정상에 올랐다.

임용규-정현 조는 29일 인천 열우물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테니스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사케즈 미네니-사남 싱 조에 세트스코어 2-0(7-5, 7-6<2)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임용규-정현 조는 지난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남자 복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유진선-김봉주 조에 이어 28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용규-정현 조는 지난 28일 열린 대회 남자복식에서 인도의 유키 밤브리-디비즈 샤란 조를 상대로 극

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인착했다. 임용규-정현 조는 정희석-이형택이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남자복식 결승진출 이후 12년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우천으로 2번이나 경기가 지연되는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종 승자가 됐다.

경기를 마친 임용규과 정현은 공동취재구역(믹스드존)에서 소감을 전했다. 정현은 "큰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는데 지금 이 순간이 꿈이 아니길 바란다"며 소감을 밝혔다. 임용규는 "28년 만에 남자복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너무 기쁘다. (정)현이가 잘 따라와줬다. 또한 관중들의 응원으로 단합이 잘 되고 힘이 됐다"고 말했다.

정현은 왼쪽 팔에 태이핑을 감고 출전했다. 우승까지 특별히 힘들었던 점이 없느냐는 질문을 받은 그는 "어제(28일) 경기 이후 힘든 기억이 없다. 어제 그 경기(준결승)을 이긴 이후로는 힘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임용규는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에 내 일생의 모험을 걸었는데 힘든 만큼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감격을 드러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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