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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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충전 효과 톡톡…살아난 두산 방망이

기사입력 2014.06.27 21:31 / 기사수정 2014.06.27 21:31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나흘간의 휴식 후 돌아온 두산 베어스가 재충전 효과를 톡톡히 발휘했다. 무겁던 방망이가 살아났다.

두산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장잔 12안타를 때린 타선의 힘과 선발 유희관의 호투를 앞세워 8-2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산은 5연패에서 탈출하며 기분좋은 1승을 챙겼다. 시즌 전적 34승33패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두산 방망이는 5월 맹타를 휘둘렀다. 당시 팀 타율은 3할3푼7리였고 선발 라인업 9명 가운데 3할타자만 7명이었다. 그러나 6월 들어 타격 페이스가 한 풀 꺾였다. 이날 경기에 앞서 두산의 6월 팀 타율은 2할6푼9리. 방망이 힘이 떨어지자, 공격력에 가려졌던 마운드 불안이 더 도드라졌다. 승수를 쌓을 방법이 없었다. 두산이 6월 들어 단 4승을 거두는 데 거친 이유다.

휴식 기간 동안 타격감 끌어올리기에 힘썼다. 이날 경기에 앞서 두산 송일수 감독은 휴식기 동안 내야 수비 훈련과 떨어진 타자들의 타격감을 끌어 올리기 위한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송 감독은 "타자들의 타격감이 떨어지면서 상체 위주의 타격을 하더라. 느린 공에 대처하는 훈련을 통해 타격감 조율에 나섰다. 느린 공에 대처할 수 있게 되면 하체를 사용해 타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재충전 효과는 곧바로 나타났다. 5연패 기간 동안 경기당 4.6개 안타(강우 콜드패 2경기 포함)을 때리는 데 그쳤던 두산은 넥센 선발 하영민을 상대로만 안타 11개를 때려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 지었다. 특히 팀 타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책임지는 김현수가 감기 몸살로 빠진 상황에서도 날렵해진 타격감을 뽐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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