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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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튼 5승' KIA, 두산 3연패 빠뜨리며 2연승

기사입력 2014.06.20 21:26 / 기사수정 2014.06.20 22:16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KIA 타이거즈가 두산 베어스를 5위로 끌어내리고 2연승을 내달렸다.

KIA는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두산과의 시즌 7차전에서 선발 홀튼의 호투와 6회 4점을 뽑아낸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7-1로 승리했다. 이로써 KIA는 전날(19일) 승리에 이어 2연승을 질주, 시즌전적 29승26패를 만들었다.

반면 두산은 선발 유희관이 5회까지 위력투를 펼쳤으나 6회 많은 점수를 허용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고, 상대 선발 홀튼의 역투에 타선이 침묵하면서 3연패 늪에 빠졌다. 시즌전적 32승31패로 5위다.

초반 흐름은 투수전이었다. 양 팀 선발 홀튼과 유희관은 상대 타선을 잠재우며 마운드를 지켰다. 선취점은 KIA의 몫이었다. KIA는 5회초 1사 후 안치홍이 두산 2루수 고영민의 실책을 틈 타 1루를 밟아 만든 찬스에서 후속 김다원의 우중간의 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김민우의 유격수 땅볼 때 안치홍이 홈을 밟아 1-0을 만들었다.

KIA는 6회 5안타를 몰아치며 대거 4점을 뽑아냈다. 테이블세터 김주찬과 이대형이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중심타자들은 1-2번이 차려놓은 밥상을 해결했다. 이범호와 나지완이 연속 안타를 때려 3점을 추가했다. 이어 김다원의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로 주자 2명이 더 홈을 밟아 5-0을 만들었다. KIA는 7회 김주찬의 적시타와 8회 안치홍의 솔로 홈런을 더해 승기를 잡았다.

반면 홀튼에 묶여 안타 2개를 때리는 데 그친 두산은 8회 허경민의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1점을 만회했으나, 벌어진 점수차를 줄이지 못했다.

KIA 선발 홀튼은 7이닝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맛봤다. 타선에서는 김주찬, 이대형, 김다원, 나지완이 멀티히트를 때리며 활약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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