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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김민재, 전처에 재산분할 최소 80억 추정…전문가 "연봉 기준으로 산출"

기사입력 2024.11.05 16:51 / 기사수정 2024.11.05 16:51

지난 9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대한민국과 팔레스타인의 경기가 0-0 무승부로 막을 내린 뒤 대한민국 김민재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지난 9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대한민국과 팔레스타인의 경기가 0-0 무승부로 막을 내린 뒤 대한민국 김민재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수비수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결혼 4년 만에 이혼을 결정한 가운데 재산분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혼 가사 전문 박경내 변호사는 지난 4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 출연해 '김민재가 재산분할로 500억원을 줘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재판을 통해서는 불가능하다. 다만 어떤 합의가 있었다면, 그 합의 조건을 지키는 것을 전제로 고액의 위자료 또는 재산분할금이 지급되는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김민재의 해외 활동으로 전 부인이 해외에서 생활했으니 위자료를 더 많이 줘야 한다'는 의견에 관해 박 변호사는 "위자료는 혼인 파탄에 책임이 있는 사람이 손해배상으로 지급하는 것이기 때문에 원칙적으로는 해외 생활을 했다고 해서 위자료를 더 지급해야 할 이유는 없다. 하지만 김민재 선수가 협의이혼을 했다고 하니 소송으로 가지 않을 정도로 금전적으로 많은 배려를 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예측했다.

박 변호사는 "김민재 선수는 소득이 높았으니 상당한 재산을 형성했을 것으로 보인다. 그 과정에서 아내가 가사와 육아, 내조 등으로 기여한 점이 인정된다면 상당한 금액을 재산분할로 받았을 수 있다"며 "하지만 일반적인 수준을 넘는 수익이 있었기 때문에 재산의 상당 부분을, 80억원을 받는 것은 어렵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지난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 홋스퍼와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 종료 후 뮌헨 김민재가 그라운드를 돌며 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지난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 홋스퍼와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 종료 후 뮌헨 김민재가 그라운드를 돌며 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앞서 상속 전문 우강일 변호사는 지난달 24일 개인 유튜브 채널에 '김민재 이혼 재산분할, 양육비, 위자료는 얼마일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우 변호사는 "김민재가 재산분할로 최소 80억원 이상을 전처에 지급했을 것이다. 물론 외신 등을 통해 알려진 김민재의 연봉을 기준으로 산출한 값이라 실제 재산 규모에 따라 액수에는 차이가 있다"고 예상했다.

김민재는 2017년 전북 현대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19년 베이징 궈안(중국)으로 이적했고, 이듬해인 2020년 5월 동갑내기인 전처와 결혼했다. 현재 슬하에 딸 1명을 두고 있다. 이후 김민재는 2021년 페네르바체(터키), 2022년 SSC 나폴리(이탈리아)를 거쳤다. 지난해 독일 최고 명문 구단 바이에른 뮌헨으로 둥지를 옮겼다.

외신 등을 종합하면 김민재는 베이징 궈안에서 350만 유로(당시 환율 기준 약 42억원), 페네르바체에서 235만 유로(35억원), 나폴리에서 463만 유로(68억원)의 연봉을 받았다. 뮌헨에서는 세금 제외 1200만 유로(176억원)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까지 4년간 연봉으로 받은 돈이 321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여기에 광고모델료, 수당 등을 더하면 수입은 더 많아진다.

우 변호사는 김민재가 기타 자산을 제외하고 연봉 수입만 전처와 나눴다는 가정하에 재산분할 규모를 계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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