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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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빼고 3연승 '토트넘 우승 이렇게 쉬웠나?'…알크마르 1-0 제압→유럽 제패 꿈 아니다

기사입력 2024.10.25 14:47 / 기사수정 2024.10.25 14:49

토트넘이 손흥민이 부상 결장한 가운데 25일 홈구장인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3라운드에서 네덜란드 AZ알크마르를 1-0으로 누르고 3연승을 기록했다. 이날 베팅업체들은 토트넘의 우승확률을 25%, 결승 진출 확률을 44%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이변이 없는 한 결승까지 진출할 확률이 50%에 육박한다는 얘기다. 라이벌 맨유와의 격차가 벌어졌다. 엑스포츠뉴스DB
토트넘이 손흥민이 부상 결장한 가운데 25일 홈구장인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3라운드에서 네덜란드 AZ알크마르를 1-0으로 누르고 3연승을 기록했다. 이날 베팅업체들은 토트넘의 우승확률을 25%, 결승 진출 확률을 44%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이변이 없는 한 결승까지 진출할 확률이 50%에 육박한다는 얘기다. 라이벌 맨유와의 격차가 벌어졌다.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손흥민 없이 승승장구하고 있다.

손흥민이 가세하면 더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고대했던 트로피 획득이 충분히 가능하다. 우승후보 1순위 답다.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손흥민이 결장한 토트넘(잉글랜드)이 전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 히샤를리송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앞세워 AZ 알크마르(네덜란드)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3전 전승을 내달렸다.

호주 출신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2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네덜란드 중상위권 구단 알크마르와의 2024-2025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3차전 홈 경기에서 후반 8분 히샤를리송의 페널티킥 득점을 잘 지켜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에서 3연승(승점 9·골득실+5)의 신바람을 내며 라치오(이탈리아·승점 9·골득실+8)와 승점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 다만 골 득실에서 밀려 36개팀 중 2위를 차지했다.

UEFA는 이번 시즌부터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콘퍼런스리그 등 클럽대항전에서 이전처럼 조별리그 형식이 아닌 본선 진출 팀들을 포트로 나눠 무작위로 추첨된 8개팀과 승부를 펼쳐 토너먼트 진출 방식을 가린다. 1위부터 8위까지 토너먼트로 직행하고, 9위부터 24위는 토너먼트 진출권을 두고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토트넘이 손흥민이 부상 결장한 가운데 25일 홈구장인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3라운드에서 네덜란드 AZ알크마르를 1-0으로 누르고 3연승을 기록했다. 이날 베팅업체들은 토트넘의 우승확률을 25%, 결승 진출 확률을 44%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이변이 없는 한 결승까지 진출할 확률이 50%에 육박한다는 얘기다. 라이벌 맨유와의 격차가 벌어졌다. 연합뉴스
토트넘이 손흥민이 부상 결장한 가운데 25일 홈구장인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3라운드에서 네덜란드 AZ알크마르를 1-0으로 누르고 3연승을 기록했다. 이날 베팅업체들은 토트넘의 우승확률을 25%, 결승 진출 확률을 44%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이변이 없는 한 결승까지 진출할 확률이 50%에 육박한다는 얘기다. 라이벌 맨유와의 격차가 벌어졌다. 연합뉴스


팀당 총 8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토트넘은 8위 안에 들어 플레이오프를 거치지 않고 16강 직행 티켓을 따내는 것이 목표다. 현재 순위권이면 이런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

토트넘은 남은 5경기 중 3승 정도를 더 보태면 8강 확정이 가능할 것으로 여겨진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지난 19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이후 통증이 생겨 결장이 확정된 가운데, 앞서 페렌츠바로시와의 2차전처럼 로테이션을 선택했다.

골키퍼부터 주전인 굴리에모 비카리오 대신 프레이저 포스터를 선택했다.

백4엔 데스티니 우도기, 벤 데이비스, 라두 드라구신, 아치 그레이가 나섰다. 중원은 루카스 베리발, 제임스 매디슨,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지켰다. 측면 공격은 티모 베르너, 마이키 무어로 구성됐고 최전방에 히샤를리송이 출격했다. 손흥민이 빠진 레프트윙엔 결정력 논란이 심하게 제기된 베르너가 다시 한 번 포진했다.

알크마르도 같은 전형으로 맞섰다. 롬-제이든 오수-오두로 골키퍼가 장갑을 꼈고 묄러 올페, 막심 데커, 알렉상드르 페네트라, 마이쿠마 세이야가 수비를 구성했다. 중원은 크리스티안 벨리치, 스벤 마이난스, 조르디 클라시에가 맡았다. 측면 공격은 루벤 판 봄멜, 에르네스트 포쿠였다. 최전방은 공교롭게 토트넘 임대생으로 합류한 트로이 패럿이 나와 원소속팀 골문을 겨냥했다.

토트넘이 손흥민이 부상 결장한 가운데 25일 홈구장인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3라운드에서 네덜란드 AZ알크마르를 1-0으로 누르고 3연승을 기록했다. 이날 베팅업체들은 토트넘의 우승확률을 25%, 결승 진출 확률을 44%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이변이 없는 한 결승까지 진출할 확률이 50%에 육박한다는 얘기다. 라이벌 맨유와의 격차가 벌어졌다. 연합뉴스
토트넘이 손흥민이 부상 결장한 가운데 25일 홈구장인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3라운드에서 네덜란드 AZ알크마르를 1-0으로 누르고 3연승을 기록했다. 이날 베팅업체들은 토트넘의 우승확률을 25%, 결승 진출 확률을 44%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이변이 없는 한 결승까지 진출할 확률이 50%에 육박한다는 얘기다. 라이벌 맨유와의 격차가 벌어졌다. 연합뉴스


손흥민의 결장은 이미 경기 전날  확정된 상태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지난 주말 경기 이후 약간 통증을 느꼈다. 경기엔 내보내지 않고 상태를 지켜보려고 한다"라며 일찌감치 결장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가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UEL 경기에서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친 이후 토트넘의 공식전 3경기에 잇달아 결장했고, 지난 19일 4경기 만의 복귀전에서 웨스트햄을 상대로 정규리그 3호골을 터트리며 화끈한 복귀전을 치렀다.

하지만 손흥민은 웨스트햄전 이후 부상 부위에 다시 통증을 느꼈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주말 정규리그 경기에 대비해 손흥민에게 휴식을 주기로 결정했다.

토트넘은 이날 사실상 1.5군이 나섰음에도 알크마르를 시종일관 밀어붙였다. 무어는 17세, 베리발은 18세였다. 그 만큼 어린 선수들이 모처럼 선발 기회를 잡았는데 기존 1군 선수들과 잘 어울려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다만 골결정력이 떨어진다는 혹평을 받고 있는 베르너가 두 차례 골 찬스를 날린 것이 아쉬웠다.

베르너는 전반 27분엔 좋은 기회에서 상대 골키퍼에게 패스하는 듯한 슈팅으로 땅을 쳤다.

토트넘이 손흥민이 부상 결장한 가운데 25일 홈구장인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3라운드에서 네덜란드 AZ알크마르를 1-0으로 누르고 3연승을 기록했다. 이날 베팅업체들은 토트넘의 우승확률을 25%, 결승 진출 확률을 44%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이변이 없는 한 결승까지 진출할 확률이 50%에 육박한다는 얘기다. 라이벌 맨유와의 격차가 벌어졌다. 연합뉴스
토트넘이 손흥민이 부상 결장한 가운데 25일 홈구장인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3라운드에서 네덜란드 AZ알크마르를 1-0으로 누르고 3연승을 기록했다. 이날 베팅업체들은 토트넘의 우승확률을 25%, 결승 진출 확률을 44%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이변이 없는 한 결승까지 진출할 확률이 50%에 육박한다는 얘기다. 라이벌 맨유와의 격차가 벌어졌다. 연합뉴스


전반 27분엔 논란의 공격수 베르너가 또 찬스를 놓쳤다. 18세 미드필더 베리발이 수비 뒤로 침투하는 베르너에게 완벽한 패스를 찔러줘 선제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베르너는 골키퍼에게 패스하는 듯한 슈팅을 하면서 골 기회를 놓쳤다. 토트넘 홋스퍼 경기장에 탄식이 흘렀다.

전반 38분엔 히샤를리송이 베르너에게 찬스를 양보했지만 이번엔 하늘로 보내는 슈팅을 날려버리고 말았다.

다행히 히샤를리송이 후반에 잡은 페널티킥 기회를 골로 만들었다.

후반 6분 베리발이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히샤를리송이 키커로 나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히샤를리송의 페널티킥 득점은 결국 결승골이 됐다.

토트넘은 후반 40분 알크마르의 왼쪽 풀백 다비드 올페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위마저 점해 1-0 승리를 지켜냈다.

토트넘이 손흥민이 부상 결장한 가운데 25일 홈구장인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3라운드에서 네덜란드 AZ알크마르를 1-0으로 누르고 3연승을 기록했다. 이날 베팅업체들은 토트넘의 우승확률을 25%, 결승 진출 확률을 44%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이변이 없는 한 결승까지 진출할 확률이 50%에 육박한다는 얘기다. 라이벌 맨유와의 격차가 벌어졌다. 연합뉴스
토트넘이 손흥민이 부상 결장한 가운데 25일 홈구장인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3라운드에서 네덜란드 AZ알크마르를 1-0으로 누르고 3연승을 기록했다. 이날 베팅업체들은 토트넘의 우승확률을 25%, 결승 진출 확률을 44%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이변이 없는 한 결승까지 진출할 확률이 50%에 육박한다는 얘기다. 라이벌 맨유와의 격차가 벌어졌다. 연합뉴스


토트넘은 이번 승리로 유로파리그 우승후보 1순위 다운 면모를 유감 없이 과시했다.

이번 시즌부터 UEFA는 챔피언스리그 탈락팀이 2부리그 격인 유로파리그에 내려와서 토너먼트를 치르지 않도록 규정을 바꿨다. 그러면서 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라치오, AS로마(이상 이탈리아), 아틀레틱 빌바오, 레알 소시에다드(이상 스페인) 등과 함께 우승을 다툴 유력한 후보로 꼽혔다.

특히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개막 전부터 우승 1~2순위를 다퉜는데 초반 3연승으로 우승 및 결승행 확률이 더 높아졌다.

25일 베팅업체 확률을 모아놓은 오즈체커에 따르면 토트넘은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할 확률이 4대1 즉 25%에 달한다. 2위권을 큰 격차로 따돌리며 1위를 달리고 있다. 리그 페이즈 기간 1.5군을 가동하고 있어 손흥민 등이 합류하면 우승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이미 베팅업체들이 토트넘의 전력을 다른 팀들과 비교해 월등한 수준으로 보고 있다.

토트넘이 손흥민이 부상 결장한 가운데 25일 홈구장인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3라운드에서 네덜란드 AZ알크마르를 1-0으로 누르고 3연승을 기록했다. 이날 베팅업체들은 토트넘의 우승확률을 25%, 결승 진출 확률을 44%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이변이 없는 한 결승까지 진출할 확률이 50%에 육박한다는 얘기다. 라이벌 맨유와의 격차가 벌어졌다. 연합뉴스
토트넘이 손흥민이 부상 결장한 가운데 25일 홈구장인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3라운드에서 네덜란드 AZ알크마르를 1-0으로 누르고 3연승을 기록했다. 이날 베팅업체들은 토트넘의 우승확률을 25%, 결승 진출 확률을 44%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이변이 없는 한 결승까지 진출할 확률이 50%에 육박한다는 얘기다. 라이벌 맨유와의 격차가 벌어졌다. 연합뉴스


토트넘은 개막 전만 해도 우숭 확률이 10~15% 수준이었지만 올라갔다.

토트넘이 결승에 오를 확률은 9대4로, 44%다. 거의 절반에 육박하는 셈이다. 이 정도면 손흥민이 내년 5월 결승 무대를 밟을 것으로 봐도 무리한 예측이 아니다.


사진=연합뉴스 / 엑스포츠뉴스DB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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