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5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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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 PO 5차전 대체 선발까지 고려했나?…'PS 공포증' 계속되는 최원태 딜레마 [PO1]

기사입력 2024.10.14 07:34 / 기사수정 2024.10.14 07:34

LG 투수 최원태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과 플레이오프 1차전(5전 3승제)에서 선발 등판했다. 2피홈런을 허용하며 최종 성적 3이닝 5실점으로 부진해 패전 투수가 됐다.. 대구, 김한준 기자
LG 투수 최원태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과 플레이오프 1차전(5전 3승제)에서 선발 등판했다. 2피홈런을 허용하며 최종 성적 3이닝 5실점으로 부진해 패전 투수가 됐다.. 대구,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구, 박정현 기자) "오늘(13일) (이)지강이를 낸 이유는..."

LG 트윈스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 1차전(5전 3승제)에서 4-10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시리즈 기선제압 당해 시리즈 전적 0-1로 끌려가게 됐다.

패배에 여러 요인이 있지만, 가장 첫 번째는 선발 등판했던 최원태의 부진이다. 이날 전까지 포스트시즌 통산 16경기(5선발)에 등판해 1패 1세이브 22이닝 평균자책점 10.64로 부진했던 최원태는 이번 등판에서도 압박감을 이겨내지 못하며 고개 숙였다. 최종 성적은 3이닝 7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무4사구 5실점이다. 에이스답지 못한 투구였다.

LG 투수 최원태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과 플레이오프 1차전(5전 3승제)에서 선발 등판했다. 2피홈런을 허용하며 최종 성적 3이닝 5실점으로 부진해 패전 투수가 됐다.. 대구, 김한준 기자
LG 투수 최원태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과 플레이오프 1차전(5전 3승제)에서 선발 등판했다. 2피홈런을 허용하며 최종 성적 3이닝 5실점으로 부진해 패전 투수가 됐다.. 대구, 김한준 기자


최원태는 4회말 마운드를 내려갔는데, 그러다 보니 구원진이 조기 투입될 수밖에 없었다. 최원태 뒤를 이어 유영찬(1이닝 무실점)-김진성(⅓이닝 2실점)-정우영(⅔이닝 무실점)-김유영(1이닝 무실점)-백승현(⅓이닝 1실점)-이지강(⅔이닝 무실점)-이종준(0이닝 2실점)-김대현(1이닝 무실점)이 순서대로 등판했으나 만족할 만한 투구는 아니었다. 모든 투수가 주자를 내보내며 위기를 맞이했다. 여러모로 만족스럽지 못한 마운드 운영이었다.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뒤 "선발 싸움에서 밀려 전체적으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삼성 타자들이 실투를 장타로 잘 연결하며 어려운 경기로 이어졌다"라며 "(최원태는) 몸에 전혀 이상이 없다. 실투가 많으면 맞을 수밖에 없다. 그 실투를 삼성 타자들이 잘 쳤다"라고 패배 이유를 짚었다.

LG 투수 최원태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과 플레이오프 1차전(5전 3승제)에서 선발 등판했다. 2피홈런을 허용하며 최종 성적 3이닝 5실점으로 부진해 패전 투수가 됐다.. 대구, 김한준 기자
LG 투수 최원태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과 플레이오프 1차전(5전 3승제)에서 선발 등판했다. 2피홈런을 허용하며 최종 성적 3이닝 5실점으로 부진해 패전 투수가 됐다.. 대구, 김한준 기자


그리고 투수 운영에 관해 한마디를 더 했다. 바로 이날 구원 등판했던 이지강을 언급한 것이다. 염 감독은 '시리즈가 5차전까지 간다면, 최원태가 선발 등판하느냐'는 질문에 "오늘 지강이를 낸 것은 (최)원태가 안 좋아서 5차전도 생각해서 지강이를 냈는데, 원태가 더 괜찮을 것 같다"라고 대답했다. 

이날 이지강은 ⅔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지만, 흔들리는 제구로 볼넷 2개를 내줬다. 만족할 투구는 아니었다. 다만, 최원태를 대신할 대체 선발로 고려했다는 점에서 포스트시즌 최원태를 향한 염 감독과 LG의 생각을 알 수 있었다.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하는 LG. 최원태의 투구 페이스 회복이 절실하다. 특히 포스트시즌에는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불펜으로 이동한 상황이라 선발진을 맡은 최원태의 활약이 더욱 중요하다. 선발 로테이션상 최원태의 포스트시즌 호투가 LG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LG 투수 최원태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과 플레이오프 1차전(5전 3승제)에서 선발 등판했다. 2피홈런을 허용하며 최종 성적 3이닝 5실점으로 부진해 패전 투수가 됐다.. 대구, 김한준 기자
LG 투수 최원태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과 플레이오프 1차전(5전 3승제)에서 선발 등판했다. 2피홈런을 허용하며 최종 성적 3이닝 5실점으로 부진해 패전 투수가 됐다.. 대구, 김한준 기자


사진=대구, 김한준 기자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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